얘기 시작하기 전에 부연설명부터 하자면
내가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해서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친구 없이 혼자 지냈다가
2학년때 새로 바뀐 담임쌤이 우리반에 있는 무리 중 한 그룹한테 혹시 나랑 같이 다녀줄 수 있냐고 부탁을 했고
걔네들이 알겠다고해서 친해진 그런 애들이야 근데 그 에들 중 한명이 내 생각엔 나를 좀 싫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다른애들도 내가 싫었을 수 있지만 걔네는 나한테 티를 안 냈어서 모르겠다)
다른애들은 좀 모르게 나한테 둘이 직접적으로 내 얼굴보고 처음부터 왕따라고 생각했다 라고 말도 하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대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 아이들이랑 모바일 게임을 같이 하게 됐는데 걔가 닉네임을 내이름 + ~~년으로 한거야
솔직히 기분 안 좋았지만 애들 다 장난으로 치부하고 웃고 넘기는 분위기라 딱히 말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우리4명 + 모르는 사람들이 합쳐져서 게임을 하게 되니까 걔가 게임을 못할때마다 모르는 사람들이
내이름+~~ㄴ으로 되어 있는 닉네임을 부르면서 패드립허고 욕설을 했고 난 그걸 직접 보고 있는 상황에서
걔가 그런 닉네임으로 개임을 한게 너무 짜증나고 싫고 그런데 다른애들이 그냥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니까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