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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66l 1
이 글은 3년 전 (2021/1/27) 게시물이에요
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아빠가 좀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있으셔 좀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어 보이거든

맨날 엄마 부려 먹으면서도 엄마 할일 하면 엄마 계속 찾고 뽀뽀 해달라고 그러고...

이건 뭐 부부니까 그렇다 쳐도 부려 먹거나 엄마를 탓하는 일이 엄청 많아서

나랑 동생들은 아빠를 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야

남동생은 아빠가 엄마를 계속 괴롭히니까 대놓고 아빠한테 뭐라하고 좀 선넘을 때도 엄청 많아

암튼 우리 가족 상황이 이렇거든...


근데 얼마전에 엄마 폰에 볼일 있어서 보다가 아빠랑 한 카톡을 봤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보낸 톡이 좀 마음에 걸리더라고

남들 사랑해주는 것처럼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당신도 나한테 잘해준 거 없으니 사랑을 바라지 마라

이런 식으로 보냈더라구

엄마는 늘 참고 희생하는 편이고 되도록 트러블 나지 않게 아빠 비위에 맞춰주면서 사는 편이라고 알긴 알았는데

저 톡 보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해


또 요즘엔 아빠가 퇴근하고 오시면 우리가 아빠랑 같이 밥을 안 먹으려 하거든...

그러다 나중에 엄마가 퇴근하고 오면 그때는 엄마를 반기고 같이 밥 먹곤 하는 편인데

이게 아빠 입장에서는 우리가 아빠를 왕따 시키는 것처럼 섭섭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

엄마한테도 저런 톡 받고 우리도 이렇게 행동하면

가족에서 아빠 편이 없다는 거니까...


그래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ㅜ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진짜 아빠랑 있다 보면 너무 안 맞고 답답하고 참 그런데

아빠 입장에서도 우리가 이런 식으로 거리 두면 섭섭하실 거잖아

말을 곱게 해주시면 몰라 맨날 시키기만 하고 대화 같은 건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나도 동생들도 꺼려지는데

참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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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후회하지 말고 좀 챙겨드려
3년 전
익인1
난 아빠가 바람 2번이나 피고 그랫는데도 엄마가 용서하고 챙겨드림
3년 전
익인2
다 본인 업보임
3년 전
익인2
요새 주변에 나도 그렇고 이런 비슷한 상황 많은데 그럼 엄마의 잃어버린 2N년은 누가 보상해? 나는 엄마만 챙길거임
3년 전
익인3
본인업보 울아빠랑 똑같아 그래서 난 안쓰럽지도 않음
3년 전
익인3
난 지금의 아빠보다 지난 20년간의 엄마인생이 더 불쌍해서 엄마한테만 잘해드릴래
3년 전
익인4
인과응보 ㅋㅋㅋ낳아줬다고 무조건 효도해야 함? 쓰니가 그렇게 느끼는 건 아빠가 엄마한테 좋은 남편이 아닌 건 물론 자식들한테도 좋은 아빠가 아니여서겠지../
3년 전
익인5
와 우리는 엄마랑 아빠가 반댄데.. 우리집이랑 비슷한 집도 있구나...
3년 전
익인7
우리집도 그래. 근데 안쓰러운 것도 진짜 그 순간 잠깐이더라ㅋㅋㅋ 며칠 아니 몇분만 지나도 애처럼 굴고 한심한 짓 하는 걸 몇년씩 봐오니까 가끔씩 안쓰러운 맘 들어도 무시해. 진짜 댓들 말대로 본인 업보임ㅁ 그걸로 내 맘이 불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난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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