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 있었는데
내가 스트리밍사이트 (넷플릭스같은거) 보라고 이메일이랑 비번을 알려줌..
내 주된 비밀번호는 아니었는데
한 해외쇼핑몰 사이트에서 내가 그 이메일이랑 비번을 쓰고있었음
썸남이 거길 내 이메일이랑 비번을 치고 들어감
물건을 삼
결제는 자기카드로 했고 주소는 내꺼로 함(주소는 그 사이트에 저장이 되어있었어)
몇일뒤에 나는 뜬금없이 배송알람 이메일온거보고 놀라서 확인함
해킹당한줄 알고 고객센터에 연락함
답장 기다리던중에 한국배송회사?에서 배송주소확인 연락옴..
나는 내 주소, 번호 다 해킹 당했다고 생각해서 진짜 충격먹음....
몇일뒤에 배송옴
근데 썸남이 그러더라.... 서프라이즈!! 많이 놀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내가 해킹당한줄 알고 패닉해서 고객센터에 영어로 이메일 적는데
옆에서 헐 누가 그랬는지 몰라도, 너무 조급해하지마 다 괜찮아질꺼야..ㅠㅠ 이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해맑게 웃으면서 너 놀래켜주려고 그랬지~ 미안해~ 이러는데 진짜
정이 확 떨어져서
차단하니까 이유도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제는 자기돈으로 했는데 왜 욕먹는지 모르겠댘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선물사주고 싶었는데, 주소 몰라서 어떡하지 했는데, 혹시 싶어서 그 쇼핑몰에 들어가보니까 주소가 있어서 주문했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없더라.....
나는 놀라서 일주일넘게 마음졸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 위로해줬던 애가 범인이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