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까지 놀기만하다가 휴학하고 공시 준비했어. 합격후 임용유예하고 학교 마치고 지금 일한지 1년 넘어가는데 공시 준비할 때 보다 더 우울해. 그때는 목표라도 있었지 지금은 그냥 왜 사는건지 모르겠어. 휴학하고 공부하면서 친구들이랑 연락도 끊겨서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서 행복하게 즐길민한 취미도 없어ㅠ서울에만 살다가 혼자 세종오니까 가족도 주변에 없고 힘들다..생각보다 일은 너무 힘들고 부서에서 혼자 어려서 사람들과도 잘 못어울리고 야근도 많고 월급은 적고 퇴근하면 혼자 원룸에서 멍때리다가 잠들고..이렇게 살거면 왜사는건가 싶어ㅜㅜ 사람들은 공무원이 꿀직장이라고 하니까 이거 하나 못버티는 나를 한심하게 볼까봐 가족들한테 조차 말 못하겠어..때려치고 싶지만 대학때 놀기만해서 때려치고 다른 일을 할 능력도 없네ㅠ진짜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