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공이 말투를 약간 삐딱하게 했는데 애초에 공을 문제아로 인식하고 있던 샘이 출석부로 뺨을 여러대 쳐서 다침.. 공은 안 참으려는 상황이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수가 말리니까 참는다 ㅜㅜㅜ
좋아하는 줄도 모르고 치료해주고 얼굴 만지고 하는 수...
공이 혼혈이라 키가 190 넘어서 둘이 키차이 많이 나는거 넘 발려.. 키도 크고 운동 챙겨해서 덩치도 좋아서 애들이 다 무서워하고 말도 못붙이는데 수한테는 쉬는시간마다 몇만원어치씩 간식 사다 안김.. 공한테 저렇게 대할 수 있는거 수밖에 없음 ㅠㅠㅠ
수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애교가 있는 편이더라고... 안그래도 좋아죽겠는데 이러면 공이 미쳐요 안미쳐요?
미쳐요 안미쳐요?
미안미?
읍읍의 이유로 둘이 10년 동안 생이별함. 그 생이별 이후 둘이 주말마다만 만나는데 공은 그게 너무 싫어 ㅠ 더 끌어오고 싶지만 발췌 너무 많으면 좀 그래서 스포 아닌 선에서 끌어와봤다.. 짝사랑공, 강하지만 외로운 공, 헌신공, 미인수, 찌통, 삽질 이런거 좋아하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 공 말투가 좀 낯설 수도 있는데 적응하고 보면 신경 안쓰임 ㅠㅠㅜ 구작느낌이 많이 강하니까 미보 또는 첫권보기 추천할게. 난 구작느낌 워낙 좋아하는데 읽을 쏘들은 혹시 몰라서. 소설 진행은 10년 간격을 두고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면서 떡밥회수?하는 형식인데 나 과거얘기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이건 과거얘기가 더 재밌게 느껴질때도 있을만큼 너무 재밌었어. 이 소설을 아는 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ㅠㅠㅠㅠ + 발췌 추가 🙂
공이 남자가 요리하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함. 공만 수를 짝사랑하고 있을 때라 수는 별생각 없이 미래의 공 부인을 위해 생각을 고쳐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하는데.. 공은 수를 위해 바뀌겠지요.. 참고로 아래 발췌는 10년 뒤의 장면임. 저 말 한마디 듣고 바뀜
요리 마스터해서 아침점심저녁야식 다 해다 바침. 수네 가족식사에 공이 초대받는데(상견례느낌으로..) 식사 다 공이 차린다니까 여동생이 진짜냐고 사실확인하는중..
수가 공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일이 생기게 됨. 공은 그게 너무 서운함... 수는 피하는걸 들키고 싶진 않아서 애같이 굴지 말라고 달래는데 그래도 그저 좋은듯
한달동안 연락끊고 수가 잠적하는데 공은 마냥 그리워함. 괄호부분은 수가 어디 가 있다가 한달뒤에 폰 전원을 켠 장면임. 공은 자기한테 잘못이 없어도 빌고 매달리고 싶은... 그런 찌통 장면이 있읍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공 말투가 낯설 수 있어. 구작느낌 강하고 클리셰를 싫어한다면 안 맞을 수도 있음. 하지만 그런걸 좋아한다, 요즘 없는 감성 읽어보고 싶다 하는 쏘들에게는 추천해보고 싶당☺️ 최근에는 확실히 이런 소설 못 본 것 같아서. 영업 당해준 쏘들 고맙고 취향에 맞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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