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제사 지낼 때 남자들이 먼저 술 따르는건 당연한거야??

분란 조장 아니구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난 여자고 나보다 어린 남동생들이 내 앞에 서서 술도 먼저 따르는데 솔직히 걔네는 시키니까 하는거고 별 생각도 없어보이기는 하는데.. 정작 음식 차린 엄마나 작은엄마랑 할머니는 우리보다도 뒤에서 절하는게 참 의아해서...

[익인1]

우리집은 여자들은 제사도 안지내고 주방에 있음

[익인18]

우리집도
음식만하고 제사없이 주방에 있오

[익인2]

그게 유교문화야

[익인3]

제사 자체가 유교에서 시작된 문화라 그럼
우리집은 여자들은 음식만 하고 절도 안해

[글쓴이]

..여자는 절 안 하는 집도 꽤 있나보네....

[익인3]

우린 음식은 여자들이 하고 제기에 음식 담는것부터는 남자들이 함

[익인4]

우리집은 여자 절안함. 물론 이젠 제사를 없ㅎㅎ

[익인5]

관습이긴 함... 근데 우리집은 술도 내가 따르고 그래

[익인6]

우리도 여자들은 주방가있는디... 할아버지가 절 하지말라고 함

[글쓴이]

왜...????

[익인6]

몰러... 남동생 크고 나서는 남동생도 절 하는데 아빠가 나한테 니도절할래~? 하니까 할아버지가 여자는하면안된대 댓글들 보니까 유교가그런건가보네 옛날사람이시니..

[익인7]

원래 유교 문화가 그래 여자는 절도 안 하는 게 맞음

[글쓴이]

아니 참 그럼 음식도 본인들이 차리시지............
남의집 귀한 딸인 엄마랑 작은엄마 할머니 데려다가 음식 만들게 시키고 조상님들한테 제사는 본인들만 지내신다거.......? ㄹㅇ 다 된 밥에 숟가락 얹기네...

[익인8]

조선시대 중반부터 생긴 악습이지. 고려시대,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여권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음

[익인9]

제사안해봐서 몰랐는데 오 신기하당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아..니...... 할아버지 너무하셔........ 나오지 말라고 하실건 또 뭐야...........할머니 힘들까봐 배려하시는거...야....?

[익인11]

차별이쥐

[익인12]

우린 절도 안 함

[익인13]

옳다그르다를 떠나서 걍..그렇게 하기는 해 우리도

[익인14]

우린 여자는 술 아예 안따름 남자형제가 따르는데 그것도 큰집 막내분이야ㅋㅋㄱㅋㅋㅋㄱ

[익인15]

악습은 맞는데 나는 그거 꼴 보기 싫어서 그냥 내가 먼저 하고 내가 가운데 서서 절하고 음식도 다 같이 하자고 다 끌어내서 시켜

[익인16]

술 따르고 절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좀 진보된 편 아닌가..?

[글쓴이]

워..........그런거였구나..........

[익인17]

그건 그냥 제사자체를 없애야 할 문제지
절차를 바꾸거나 이러는건...별로임... 어쨌든 전통문화는 상징성이 있으니까ㅇㅇ 뜯어고치느니 차라리 그냥 없애는게 맞다고 생각함 걍 제사를 역사 속으로 넣어두쟈

[익인19]

원래 찐 유교는 음식도 남자가 다 함 여자가 하면 부정?탄다 해서.. 그냥 노동만 쏙 여자한테 갔음ㅜ

[글쓴이]

엥 진짜? 언제부터 이래 된거지 우리 아빠 할줄 아는거 라면밖에 없는데

[익인19]

(내용 없음)

[익인21]

나 이거 쓰러 들어왔어
음식도 남자가 했어 원래

[익인35]

맞아 조선으로오면서 와전되어서그럼

[익인20]

우린 그렇게 했었고 별생각없었음 전통이니까. 근데 우린 밥은 남녀 분리없이 어른들은 다 같은 상에서 드시고 애들은 작은 상에서 먹고그랬음

[익인22]

제사는 원래 남성중심... 우리집안은 여자는 아예 준비도 안 하고 다 남자끼리 함 요즘엔 걍 같이 밥이나 먹는다는 개념으로 다 같이 하긴 하는데

[익인23]

우리는 장남말고 차남도 손 못대게 함
그 다음 장남의 장남인 사촌오빠한테로 내려갔고

[익인24]

우리집은 남자 절 다하구나서야 여자나옴 나절할때맨날 사촌오빠 방에있었어

[익인25]

와 난 절하고 술따르는데 이게 진보라니 첨알았네..

[글쓴이]

낟오..... 언니가 띠동갑인 애기보다도 늦게 술 따르길래 흠.. 했는데 이게 진보였어......

[익인27]

나는 내가 첫째인데 남동생들한테 뺏길까봐 먼저 나서서 하게됨,, 뭐라그러면 제가 첫째인데여? 이러면서 받아치고ㅋㅋㅋㅠㅠ

[익인28]

그냥 옛날 한국은 모든게 남성 중심이었고 이제는 그런 부분이 남아있는거지

[익인29]

그런 거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남아서 좋을 것도 없지 않나 ㅠ 후딱 사라지쇼 ~~

[익인30]

우리는 딸 둘이라 오히려 어른들이 시킴 근데 난 하기싫어했음

[익인31]

근데 우리집은 제사안해서 모르는데 제사는 아빠촉 집에서만 하는건...가?

[익인31]

아니지. 그원래 남자기 계속 집에 대를 이어가는거고 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 그런거 아닐까? 며느리는 뭔가 그집 소속? 피? 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시키고

[글쓴이]

잉? 오류인가 둘 다 익인31로 보인다

[익인31]

둘다 나야!!!!!!

[익인32]

근데 진짜 제사 문화는 이제 사라져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예전엔 당연하게 했던 전부치기와 할머니, 엄마와 작은상에서 밥먹기도 지금보면 이상하잖아 없어지겠징

[익인33]

쓰니 술 따르는 게 신기하다... 우리 집도 남아선호이런거 전혀 없는 집안이고 딸아들 차별없이 아껴주시는데 제사는 절대 여자들 참여 못 해..

[익인34]

그나마 요즘은 나아지고 있는데 경상도 쪽은 엄청 심해 심지어 남자 여자 상도 따로 차려먹음

[익인33]

헉.. 이거 우리 집임.. 설이랑 추석때 이렇게 먹어... 관습이 아직 안 고쳐져서 그런가봐

[글쓴이]

나 외갓집 경기도인데도 큰상에서 남자들 진수성찬으로 먹고 작은상에서 여자들끼리 소박하게 먹음...ㅠㅠㅜㅜㅜㅜㅜ서러워!!!!!! 나도 맛있는거 먹고싶다고!!!!!!
생각해보니까 우리 외할머니 허리도 안 좋고 눈도 잘 안 보이시는데 그 효심 가득한 외삼촌들이 왜 계속 그래오셨지....? 엥...

[익인34]

우리도 그래ㅠㅠ 음식하면 좋은부위나 맛난거 남자쪽 먼저주고 나머지 작은상으로 여자들끼리 먹는다ㅠㅠ

[익인36]

경상도는 아니지만 우리도 그래ㅜ

[익인34]

나 대학가서 서울 친구들한테 말하니 다들 놀라더라ㅠㅠ 우리지역에선 이런집이 훨씬 더 많은데...어디든 진짜 이런 악습좀 빨리 벗었으면 좋겠다..

[익인37]

맞아 나 고모들 집안일 도와주고 여자들이랑 애기들 작은방에서 밥 따로먹어 코로나때문에 안만나서 좋음ㅎㅎ...

[익인40]

헐 이거 ㄹㅇ 우리도 그래 제사음식 놓을만큼 큰상이랑 동그란 작은상 두개로 먹음 겸상안하는거만큼 억울한게 없어 매번 겪지만 매번 억울해

[익인38]

원래 그렇게 시작해서 그랩 ㅠㅠ 유교는 차별을 좋아해서 무조건 남자야

[익인39]

여자들 절못하게할거면 아얘 요리도 남자들이 다하던가ㅋㅋ 실제로 조선시대때 제사할땐 남자들이 요리도 하고 잔일 다했다던데 6,70년대와서 갑자기 바뀜 양반들 제사하는건 따라하고싶고 남자들이 해야할건 떠넘기고 졸부감성 그자체

[익인35]

원래 유교 자체는 효도 이런거 중요시하고 사람들간의 예절 등을 잘 가르쳐놓은 건데 조선시대로 들어오면서 이상해진거 ㅇㅇ..
음양의 논리도 사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뤄야한다는건데 조선시대때 사람들은 양이 좋은거네 하면서 음을 억압하고 양을 칭송함.

[익인35]

왜냐면 양이 태양이나 하늘 이런거고 음이 달 땅 이런걸 상징하는데 태양 하늘이 더 좋아보이니까 아 양이 더좋은거네하면서 그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놓은거

[익인40]

난 내 윗대까지는 안했는데 우리대에 남자 한명이라 그냥 시킴... 어릴땐 안시키다가 어느날 갑자기 시키더라

[익인41]

와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