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가 좀 예민한 편이긴 한데 뭐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는 일 있나 집에서 부모님 행동이 하나하나 다 화나ㅠㅠ 진짜 사소한 행동들인데 하품할 때 육성으로 흐아아암 소리 내면서 하는 거, 조용하게 티비 보고 싶은데 자꾸 옆에서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몸 긁어서 벅벅거리는 소리 내는 거, 집에서 통화 큰소리로 하는 거, 기지개 펼 때 신음 소리 내는 거, 집에서 걸어다닐 때 발 끌고 다녀서 쓱쓱 소리나는 거, 밥 먹을 때 쩝쩝거리는 것도 거슬리고 식기 부딪히는 소리 내는 것도 그냥 다 거슬림; 근데 이게 그냥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럴 때마다 명치가 아프고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너무 화가 나ㅠㅠ 고딩 때부터 약간 그런 편이긴 했는데 요즘 점점 더 심해짐... 그래서 나도 맨날 화내고 부모님도 그러는 나 때문에 같이 화내고 진짜 미치겠어ㅠㅠ 대학생인데 학교도 집근처라서 어쩔 수 없이 몇년은 집에서 더 살아야 되는데 진짜 막막해... 집에 있기가 싫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