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 걔가 하도 티내고 다녀서 주변에 걔가 나 좋아하는 거 모르는 애들이 없었음 좋아하는 건 그렇다 치는데 내가 안 좋아한다는데도 지가 나 좋아하는 거 애들한테 다 말하고 다녀서 내가 안 받아주면 나쁜 애 되는 상황이었음 근데 나는 싫어서 안 받아줬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는데 갑자기 방학 끝나고 내가 자기 살 쪄서 싫어하는 것 같다고 10키로 빼놓고서 너 때문에 힘들게 살 뺐다 이러고 내가 다닌 학교 신발장이 1층에 전학년 있는 신발장이었거든 근데 화이트 데이에 내 신발장에 맘대로 사탕 엄청 넣어놔서 열자마자 와르르 쏟아져서 개쪽팔렸었음 애들이 다 쳐다보고 그러고도 고등학교 올라가서 잘 지내냐고 연락와서 다 차단했었는데 인스타 계정 새로 만들어서 지금 또 연락옴 진짜 소름돋아 제발 10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런 말 믿지말고 적당히 했으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