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하다보니까 애인한테 잘해야겠다 싶다

방금도 점심시간 짬내서 허벅지 찢고 왔는데

근육은.. 항상 날 떠나려고 각재고있는것같아

나만 일편단심이고 나만 맨날 진심임

맨날 애정표현 죽기직전까지 해줘야되고 

오늘은 가슴뜨겁고 숨도못쉬는, 내일은 다리에 불나게 산소 팍팍 불태우는 다채로운 콘셉트의 사랑을 해줘야하고

식사메뉴도 내가 영양분석까지 해가면서 골라주는데 편식까지 심해서 내가 좋아하는건 다 못먹음

출장때매 4일만 신경 좀 못써줘도 바로 서운한티 진짜 지구끝까지냄 항상 신경을 써줘야됨 어떤 자세에 있든간에

ㄹㅇㅋㅋ 운동할때마다 2시간씩 연락안되는데 애인입장에선 근육이랑 바람났다 생각할수도 있지않음?ㅋㅋㅋㅋㅋㅋ

이래생각하면 몸만들기 포기하고 애인한테 이만치 신경쓰면 바로 스드메 알아볼수있겠는데

[둥이1]

나야 근육이야

[둥이2]

아개웃겨 내남친같음 ㅋㅋㅋㅋㅋㅋ 내남친도 셤기간이라 일주일 못갔다고 거의 엉엉울던데... 그래서 나도 남친따라 헬스시작한지 1년댐 ㅎㅎ

[둥이3]

인정인정 헤어지고 피티끊고 헬스한지 한달되는데 거의 근육이랑 연애하는수준; 내가 좀 을인 느낌...얘한테 다 맞춰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