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여기저기 들리게 떠벌떠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거 아니고 완전 조심스럽게 ‘혹시 생리해...?’ 요런 너낌으로... 예민하다고 눈치 주느라 물어보는 거 아니고 생리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물어보는 건데 생리라는 단어 그대로 물어보면 별론가...? 우리집 엄마아들이 워낙 어렸을 때부터 생리〈이 단어가 더럽거나 기분 나쁜 단어 아니라고 가르쳐서 내 주기도 알고 잘 챙기거든 나랑 엄마랑 둘 다 생리통이 오지게 심해서 챙기기도 잘 챙겼고 근데 친구들이랑 이런 얘기하다가 동생이 ‘누나 혹시 생리해?’ 이렇게 물어본 것도 얘기했더니 이상하다는 말을 들었어 우리 가족이 너무 오픈돼있는 건가...? 미리 주의를 줘야되나? 혹시나 해서 동생한테 물어봤더니 밖에서는 그런 얘기는 안 했대. 근데 나중에 결혼하고서 지금처럼 편하게 생각하는게 문제가 될까봐 오늘 하루종일 고민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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