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 과거에 사람한테 데인 게 많아서 친구도 잘 안 사귀고 마음도 안 열고 그러는데
특히 여사친한테 이렇게 마음 연 게 내가 처음이래
그게 아마 내가 친구가 거의 없거든
그냥 친구가 있으면 있는거고 없으면 없는거고
너도 잘해주면 나도 잘해주고 너도 연락 안 하면 나도 안 한다 이런 주의라 크게 신경 안쓰는데
그 점이 남사친한테 좋게 작용한 것 같음
친한 친구가 나보다 쟤랑 더 친한 것 같으면 조금 질투나고 그런 마음이 생기잖아
근데 나한테는 그런 질투할 친구도 없고 얘가 나한테 해주는 만큼 나도 잘해주니까?
어느 날은 남사친의 남자 애 친구를 불러서 PC방에서 게임을 같이 했어
그 남자 애도 나랑 비슷한 부류라서 남사친이랑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고
근데 그 친구가 점점 나한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 친해지고 싶은가봐
아무튼 그게 남사친 눈에도 보이니까 둘이 친해지지 말라고 질투하고 그러더라
그 남자 애가 누군가한테 관심 보이고 그러는게 처음이래
너가 마음에 들었나봐~ 이러면서 묘하게 반응 보려는 느낌의 말도 하고
근데 머 굳이 연락처 교환할 이유도 없고? 그런 상황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남사친이 불러내면 만나는 거고 말면 마는 거고 이런 상황이었어
개인적인 연락처는 없었는데
PC방에서 롤하다가 남사친이 잠깐 화장실 갔을 때
그 남자 애가 걸린 캐릭터를 내가 하고 싶어서 달라고 했는데
내 전화번호를 주면 그 캐릭터를 바꿔주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빵 터져서 웃었는데 남사친이 오니까 뭔가 둘이 모른 척 하게 됐음
남사친이 왜 웃냐 그랬는데 아냐 아냐 하고 넘기고...
둘 다 남사친의 그 성격을 아니까 서로 눈치도 보게 되고
무슨 바람 피우는 것처럼...
되게 불편해져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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