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학생때부터 아빠랑 살았어 이혼해서 24살이고 ..대학생 부유한편도아니고 알바자리도 겨우구해서 한달에 50? 정도벌어 학교근처에서 자취중이구 휴학중인데 휴학하는이유도 학교다닐때 과 특성상 알바를 못하거든 정말 미친듯이바빠서 ㅜㅜ 그래서 미리 일해서 돈 모아두고있어 학교다닐때 쓰는겸 데탑이나 여러 장비들 필요해서 쨌든 지금까지 아빠 생신 어버이날 단 한번도 거른적없이 축하편지나 카톡 선물 준비해서 드렸어 아빠가 옷을 잘 안사입으시거든 그래서 거의 옷을 사드렸는데 (물론 매년옷만사드린건아냐) 작년생신때 옷사드렸다고 정말 욕 푸대기로 먹었거든 몇년째 자기생일이 옷사주는 날이냐면서 성의없다고 자기한테 필요한거 뭐냐고 물어는 봤냐고 .. 근데 진짜 15만원넘게 썼고 혼자 아울렛몇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고른거였어 근데 면전에 대고 너무 무안줘서 그날 진짜 서운해서 많이 울었던거같아 올해 아빠가 재혼하셨어 아빠 생신때 이번엔 갖고싶은거 여쭤봤는데 말씀없으시길래 그냥 넘어갔어 솔직히 챙기고 싶지않았던거같아 여유도없었고 챙기기가 싫어졌어 ㅜ 당연히 축하메세지는 남겼고 어버이날 되기며칠전에 카네이션 예약배송해놨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어버이날에 뭘할진모르겠는데 새엄마 자식들(또래야)은 뭐준비하더라 나잇값못하고 거꾸로 간다 자기한텐 돈달라고 잘하지않냐 받아먹을거 다 받아먹지않냐 (일주일,10일간격으로 밥값달라고 해서 10만원씩받은거고 자기가 용돈안주는대신 그렇게 필요하면 달라고하라고 시킴) 어디 말하기 너무 창피하다 이러고 끊더라고 끊고 현타가 오더라 겨우꽃준비했는데 취소해야하나? 근데 ..이런걸로 창피하단 소리를 들어야할까 내가 그렇게 모자란 자식인가 어느순간부터 생일 어버이날 챙기기가 너무 싫어졌어 그놈의 나잇값못한다는소리 .. 창피하단소리 .. 내나이대에는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거니 내가 그렇게 잘못했니 .. 나도 기쁜맘으로 효도좀 하고싶어 뭔가 잘못되어가는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