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투지 있고 승부 열정있고 이번 플옵전만 봐도 고군분투하면서 실신할듯하게 뛰고 코트에 주저 앉을 때 진짜 나 울고 리바운드 좀 도와달라고 작탐 때 그런 것 보고 가슴 철렁하고 얼마나 팀에서 궂은 일들을 다 얘한테 맡겼으면 순둥순둥한 애가 폭발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ㅠㅠ 매일 감독이랑 팀에서 갈구고 구박받는 선수이기도 하고 허훈선수(허훈선수 잘못했다고 말 안했음! 말 꼬투리 잡지마!)가 뛰어나다 보니 팀 상황 상 가려져서 능력 평가 낮게 되는 부분이 있어. 근데 이상윤 해설위원님은 특히 홍석이 수훈 인터뷰 되면 홍석이가 수훈선수 임에도 계속 위축되고 본의 아니게 캐스터랑 해설이 칭찬하면 칭찬 처음 받아보는 사람같이 어색해해서 맘이 안좋았는데 이상윤 해설위원님은 홍석이 기 살려주시고(감독이랑 팀에서 얘한테 해야 될 멘탈 살리는 걸 계속 멘탈 갈리게 만듦.) 그리고 전자랜드 전 수훈선수 인터뷰 때 이상윤 해설위원님이 리바운드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하고 어떤 마음으로 들어가냐라고 물으니까ㅠㅠ(나 진짜 가슴미어짐) 홍석이 그동안 팀에서 비교 많이 당했는지 애가 뭐라 했냐면ㅠㅠ 제가 영환이형처럼 슛이 좋은 것고 아니고 훈이형처럼 리딩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여서 리바운드 많이 하려고 들어가고 있다고 했거든. 얘가 칭찬 낮설어 하는 거 보다못한 이상윤 해설위원님이 아니 슛이 안좋다기엔 성공률이 너무 좋은데? 캐스터가 맞장구 치면서 그러게요. 연습 많이 하겠는데요 이러니까 홍석선수가 연습은 많이는 안하고삼백에서 사백개 던진다고 했어. 그래서 이상윤 해설위원님이 연습 땐 성공률 어떻게 되냐고 하니까 홍석이가 연습 때 이정도(제대로 못들었다) 들어간다하고 이상윤 해설위원님이 오~ 많이 들어가네 슛 자신감 가져도 될 것 같아요! 양홍석 선수 이랬음. 뭔가 홍석선수가 갖고 있는 잠재력 능력 같은 거 알아봐주시고 팀에서 면박 받는 존재인 거 아니까 수훈 선수 인터뷰 때 더 애정어리게 칭찬해주시고 그래서 따뜻하게 여기시는 마음이 느껴져. 그래서 난 이번에 감독 제발 이상윤 해설위원님 명지대 감독 하실 때도 있었고 코리아텐더 6강신화 쓰신 적도 있으시고 무엇보다 홍석이한테 따뜻하셔서 오길 바랐는데 쩝... 하ㅠㅠㅠ 홍석이 갈궈지는 거 보면 마음 안좋고 그렇게 얘한테 궂은일(수비랑 리바운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눈에 띄는 화려한 부분은 아니라서 궂은일이라고 보통 표현해)만 하는 블루워커로 키울거면 제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를 해줬으면 좋겠을 심정임. 난 홍석이 딴 팀가도 KTF 시절 부터 좋아했던 입장에서 팀은 계속 애증으로 응원할 거 같고 홍석이도 응원할 거 같아. 이 팀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힘들었는지 내가 다 아니까ㅠㅠ 나 아직도 플옵 중간 홍석이가 작탐 때 짓던 표정을 잊지 못하는 게 "아... 난 안 되는 구나 내가 이렇게 뛰어도 경기가 이렇게 흘러가네" 딱 이런 표정... 홍석아ㅠㅠ 경기 흐름은 너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거 아니야ㅠㅠ 뭐 하나 안되면 자기탓같아하는 게 마음 아픔... 얼마나 팀에서 갈궜으면 본인 잘못 아닌 것, 본인이 어떻게 할 수없는 것 까지 되레 고개 숙이고냐고ㅠㅠ 서감독 플옵2차 끝나고 진짜 다른 선수들은 다 잘해줬는데 홍석이는 아직 다듬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런 뉴스 보고 딥빡이었다...그냥 아무리 그렇게 생각해도 플옵이고 그렇게 까지 뛴 애인데 이런 얘기는 다 끝나고 했음 안됐니? 심지어 플옵 중에 허훈선수 부상 알린 것도 완전 어이 터졌는데..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