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인 익들 중에 기념일 아예 안 챙기는 익들 있어?

ㅈㄱㄴ 생일은 챙긴다쳐도 몇주년, 천일 이런 거

[익인1]

저욤

[익인1]

우린 생일도 선물 안주고받고 걍 만나서 맛난거 사무금

[글쓴이]

자연스럽게 합의가 된거야 아님 서로 얘기를 해본거야...?

[익인1]

그냥 처음부터 내가 난 기념일자체를 안챙긴다고 못박았어! 그래서 남친도 거기에 익숙해진거겠징? 남친도 그렇게 막 챙기는 스타일은 아닌거같구

[글쓴이]

아 댓글 고마워!! 이것때문에 너무 현타가 와서...

[익인1]

아구...속상했겠다 상대한테 소소하게라도 챙겨보자라고 얘기해보는건 어때?

[글쓴이]

1에게
그때뿐이더라고... 너무 현타오고 지치고 요즘은 헤어질까 고민도 된다ㅠㅠ 여러가지ㅣㅏ 있긴하지만

[익인1]

글쓴이에게
상대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수도 있어ㅠㅠ내가 그런케이스이긴한데ㅠㅠㅠ 쓰니 마음이 편한걸로 선택하길 바라

[글쓴이]

1에게
따뜻하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곧 3년인데 참 심란하네...

[익인2]

딱히 챙긴다..?이런건아닌데 의미있게 생각만하는ㅎ

[글쓴이]

난 챙기는 거 좋아했는데 상대가 그쪽으론 아예 별로라서 나도 안챙기게 됐는데 이제 너무 현타가 와

[익인2]

움 그롬 작게라도 챙기는게 좋다고 말해보는게 어뗘
사실 이건 서로 맞출문제라서

[글쓴이]

말하면 그때뿐인 것 같아... 새벽이라 그런가 더 슬퍼지네ㅠㅠ 여러가지 쌓이긴 했어서

[익인3]

막 딱히 챙기지는 않는데 아 오늘 무슨무슨일이네 하고 외식함

[글쓴이]

서로 알고 외식이라도 하면 나도 소원이 없겠다...ㅠㅠ

[익인3]

상대방이 아예 관심도 없구나… 그럼 쓰니가 오늘 무슨무슨일인데 같이 외식할까? 하고 물어보자 ㅠㅠㅠㅠㅠ

[글쓴이]

아유 댓글 너무 고마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얘기해볼게 또 안 고쳐지면 그땐 포기해야지 그 사람...

[익인3]

응응 ㅠㅠㅠㅠㅠ 나도 남편이 남침이었던 시절부터 이런거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내가 오늘 무슨일이니까 외식하자 하고 말하곤 했었어! 물론 지금도 큰 관심은 없지만 n주년은 알아서 미리 외식할까 물어보기 시작함

[글쓴이]

3에게
앗 남편이시구나!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어서 너무너무 축하해! 나도 참고 물어보고 노력해야겠다 넘 고마워!

[익인4]

나도 안챙겨! 물론 머 한번씩 그런 기념일 스러운 날에 같이 놀자~ 하는데 뭐 특별히 준비하거나 이러진 않음!

[글쓴이]

서로 그게 합의(?)가 된거라 부럽다 난 일방적으로 포기한거라 마음이 좀 그래... 난 챙기고 받는 거 좋아해서 친구 커플이랑 비교하게 되고

[익인4]

근데 나는 대신 평소에 이것저것 해주려고 하는 편이야! 기념일이라서 해주면 너무 의무감 들어서 ㅜ 그냥 어디 놀러갔는데 남친 생각나면 뭐 하나라도 선물해주고 이런 느낌??

[글쓴이]

나는 그냥 뭐 사주고 주고받고 그런 걸 좋아하는편인데 남친은 전혀... 내 생각나서 샀다는 걸 본 적이 없어 헤어져도 버릴 게 사진 뿐이더라... 하도 받은 게 없어서

[익인4]

호곡... 이벤트나 선물 좋아하는 티 내봤어??? 진짜 몰라서 신경 안쓸 수도 있잖아

[글쓴이]

4에게
나 200일인가 그때 케이크랑 편지만 받았는데 그거 보고 울었어 감동받아서... 중간중간 얘기도 했었구... 그래도 전혀 느끼는 바 없음

[익인4]

글쓴이에게
아이고... 울기까지 했으면 머리에 콱 박혔을텐데 걍 뿌듯하고 말았으려나

[글쓴이]

4에게
그러게... 그냥 이젠 인연이 아닌갑다 포기하는 단계야 슬슬 준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