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는 익들 있어?

그런 익들은 무슨 생각하면서 삶을 사는거야??

내가 내 혈육보고 느낀건데, 내 혈육이 제작년 겨울부터 진짜 아아아아무것도 안하고 있거든.. 근데 되게 바쁘게 사는 편인 내 입장에서는 그냥 이해가 아예 안돼... 

[익인1]

나! 그냥 멍청하게 누워있고 티비보고 뒹굴거림
너모 좋아 내 인생에 이런적이 없었어서,,
그래서 코로나 터지고 솔직히 좀 행복했어

[글쓴이]

그럼 뭔가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은 안 들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양

[익인1]

응!!!!! 하나도 안아까워
그 뒹굴거리는 뭐라하지 평화로움? 그게 좋아 마치 고양이가 따스한 햇볕에서 뒹굴거리는 그런 기분
그냥 그 자체로 좋아 편안해

[글쓴이]

오아.. 신기하네 내가 한번도 느껴본적없는기분 오케 고마워

[익인1]

울 엄마도 나랑 비슷한데
아빠는 쓰니같은 사람이라 맨날 잔소리해,,,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영역,,

[글쓴이]

1에게
그러게 나는 맨날 다음날 계획하고 그 날 자기 전에 뭐 했나 곱씹어보면서 자거든.. 뭐를 많이 안 했으면 만족을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