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하고 서로 죽을것같이 좋은때도 있었는데 난 3년된 지금도 그맘이 변함 없거든 근데 전애인은 한 올해 2월부터 되게 나를 사랑한단 느낌보단 외로우니까 우울하니까 그거 알고 받아줄사람 나밖에 없으니까 날 못놓는다는 생각이 들었어 최근에 헤어졌는데 친구한테 이렇게 말했대 외롭다 우울하다 죽고싶다 이러면서 (우울증치료 2년째 좀 심각한 상태야) 내가 다정하게 대해주니까 연애가 그만하고 싶으면서도 같이 안고있고 말할 상대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던지 그래서 그동안 계속계속 헤어지고 만나고 마음 약해서 그랬었다구 (3년동안 헤붙엄청했어 애인이 우울증 있으니까 감정기복이 심해서 헤어지잔말을 쉽게 뱉었어) 이 말 듣는데 머리가 띵하더라구.. 헤붙진짜 많이 했지만 여태는 날 진짜 좋아해서 날 못놓아서 그런것 같앗다면 올해 2월부턴 이상하게 미묘한 느낌 받앗어 내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나한테 사람이 찾아왓구나 이런 느낌으로 받아준것 같앗어 완전히 이용당한 느낌이야 같이 안고있고 얘기할사람으로 날 만난건데 어떻게 사랑이 변해 둥들아? 작년까진 서로가 서로밖에 없다는게 말안해도 느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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