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는 B인 거냐?'고 묻고 있는데 대답은 'A-1는 A-2야' 라고 대답하면서
내가 다시 질문 정정해서 '나는 A랑 B랑 같은 건지 궁금한 거' 라고 다시 물어도 '아니, A-1는 A-2라고.' 이렇게 대답한다 아아아아 너무 답답하다
그냥 알았어 고마워 하고 말았는데 대답해 주는 건 정말 고마운데 너무 답답하다ㅏㅏㅏㅏㅏㅏㅏ
저번에는 질문 아닐 때도 갑자기 내 의견에 와서 말을 덧붙이는데 분명 의도는 내 말에 반박을 하고싶어 하는 것 같은 겨.
그런데 내 의견이랑 전혀 다른 말만 늘어놓으면서 내 말을 기다리길래 나는 '아니 그게 아니고, 내 의견은 이런 지점이 이렇게 보인다는 말이고 그거 자체가 문제라는 거다.'
라고 찬찬히 설명 해도 계속 챗바퀴 돌 듯이 반박은 하는 것 같은데 들으면 들을수록 논점에서 벗어난 전혀 상관없는 말만 늘어놓고.. 그리고 내 대답을 또 기다림..
나한테 무슨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어서 아.. 그래 ㅎㅎ 하고 말았다.
차라리 내 말을 못 알아 듣겠으면 추가적으로 질문하면서 좀 제대로 파악하려고 하던가..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그냥 내 말이 틀렸다고 하고 싶은 건가 싶기도 하고..
논쟁 좋아해서 오히려 그럴듯한 반박이면 좋아하는 사람인데
맥락 파악도 못하고 그냥 만 하면서 이겨 먹으려고 하니까
처음에는 내가 설명을 되게 못하나.. 의견 피력을 잘 못하나.. 글도 좀 더 써보고 말을 좀 다듬어 봐야겠다 싶었는데
점점 은근히 화나고 짜증나네.. 은근히 내가 말 그렇게 대충 넘기면
본인이 논리로 이겨서 내가 말을 멈췄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은근 거슬림 ㅠㅋㅋㅋ 그냥 더이상 설명할 에너지가 없어서 관두는건데..
한두명이면 또 모르겠는데 요새 좀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다.
그냥 그 사람들이 실질적 문맹이면 지나치면 되는데
점점 많아지니까 진짜 내가 명료하게 말하는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해서.
하.. 너무 답답했어 오늘. 한탄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