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잘쓰지는 못해 횡설수설일지도 몰라 그래두 한번 봐줬으면해서 여기 올려볼게 ㅎㅎ 아직 덜 익은 태양이 어스름하게 피었다.익숙해진 새벽향이 오늘을 알린다.쉬이 울리는 알람에도 몽롱함은 채 깨우지 못하고 일어나 출근준비를 한다.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해는 말갛게 피어나 내 머리위에 자리한다.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미지근해졌고 얼음이 있었다는 흔적을 남기듯 잔의 겉면에는 물방울들이 가득하다.살랑이는 봄바람에 신이난 듯 산책하는 나의 반려자와 함께 꽃길을 걸어본다.꽃향기,공기냄새를 이토록 맡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한번도 중요하다 생각한 적 없던 무언가가 간절해질때 비로소 나는 감사함을 깨닫는다.당연시하며 누렸던 그 모든 것들이 어쩌면 기적과도 같은 일이 아닐까.사람을 볼 수 있음에 대화를 들을 수 있음에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음에 또 세상 어디든 떠 날 몸이 있음에 감사해야한다.그 모든것이 누군가에겐 내일의 희망이고 오늘의 기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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