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같이 하는 사람이 자꾸 밥값을 안 보내

둘 다 항상 한 명 돈으로 시키고 보내주는 게 습관이 됐는데 말 안 하면 계속 보내는 걸 잊어...

[익인1]

현금 얼마 안남았다고 각자내자고 해

[글쓴이]

오 이거 현명한 방법!

[익인2]

그거 잊는 거 아닐걸 앞으로는 그냥 각자 내 돈 안 갚는것도 습관이더라

[글쓴이]

그래?? ㅠㅠㅠ 나는 진짜 잊은줄...

[글쓴이]

방금 용기 내서 연락해봤는데 메모장 캡처 보여주면서 잊진 않았는데 이번주 밥을 자기가 사려 했대 허허...

[익인2]

변명같음ㅎ 안 잊었으면 바로바로 갚아야지 상식적으로 돈 빌린 거 알고 있는데 말 안 하고 입 닫고 있다가 상대가 얘기하면 그제서야 다음주 밥 내가 사려고 했어 이러는게 말이 됨? 걍 쓴이 호구잡힌듯

[글쓴이]

허 진짜 그런 건가 봐
내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함...
하긴 왜 마음대로 다음주 밥을 산다 해 그냥 돈으로 주지 ㅠㅠ

[글쓴이]

알고 있는 게 맞구만

[익인2]

앞으로 절대 돈 관련해서 미리 내주거나 그런거 ㄴㄴ.. 그냥 무조건 각자 내자고 해 쓰니가 눈치채고 불편하게 여기는거 티나야 앞으로 그사람도 덜 그럼 자기 돈 없다고 먼저 내달라고 한다든가 그러면 쓰니도 돈 써야될 데 있어서 내 줄 돈은 없다고 먹지 말자고 해

[글쓴이]

그래야겠다
평소에 이것저것 자주 쏘는 편이라 갑자기 이번엔 돈 달라 하면 쪼잔해보일까 봐 말 못했는데 잘못됐었어 내가 ㅠㅠ
고마워! 덕분에 배워간다...

[익인2]

받을 돈은 받아야지! 돈 관련해서 쿨한 사람들한텐 나도 자주 쏘는데 유독 저런 사람들이 한명씩 있어ㅜㅜ 그런 사람들한텐 더 쪼잔하게 굴어줘야됑

[글쓴이]

2에게
맞다맞어!!!
완전 현명 똑쟁이구먼!
앞으로 눈 딱 감고 그래야지 ㅎㅎ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