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꼭 내 생일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보면 드넓고 강 흐르는 곳 있잖아!! 그런 풍광에서 언니랑 샌드위치 먹고 주스먹고 쿠키먹고 흐르는 강소리 듣고 뜨겁지도 않은 햇볕 쫘면서 우리 웃음소리 밖에 안들리고 언니가 뭐하며 지냈는지 내 일상은 말 안해도 본것처럼 다 알고 있고 무튼 이런 꿈을 4년째 꾸는데 방금 전에 언니가 너도 이젠 내 나이가 됐다며 자기는 이제 같이 못늙어가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난또 실없이 언니 너무 어린 나이에 빨리가가지구 어뜩해 이러면 언니는 난 티비처럼 (우리 가족을) 다 볼수 있으니깐 뭐.. 난 엄마아빠가 걱정이지 넌 이렇게라도 만날 기회를 주니까 자기는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웃으면서 끝나 그렇게 웃으면서 꿈이 끝났는데 왜 난 이 꿈을 꾸면 항상 기분이 좋지!?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슬프고 가슴이 저릿하시다는데 난 정말 기분이 좋아 언니는 영영 볼수 없는 존재가 아닌거 같고 어디선가 정말 열심히 살아있는거 같아 꿈속에 유채화가 만개한것처럼 밝은 얼굴로 언니가 내 생일만 꼭 기다리면서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서. 그리고 잊지 않고 내 생일을 반겨줘서 항상 고마워 우리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