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까지 그냥 잘 지내고
대학도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다니고
전역도 비슷하게 했는데
이전까지는 그런거 없이
우리끼지 잘 지내다가
어느순간 감성주점같은 곳?
한번 갔나봐(난 없었을때)
그뒤로는 틈만나면 당연히 가자는
경우가 많아졌어
요새는 물론 잘 못가지만 열면
달려가자는 식이고
보통 몇명이 주도하고 나머지는 묻혀가고
나는 대놓고 좀 싫어해서 만날때마다
약간 밥만 먹고 바쁘다고 빠졌거든
다들 학교는 서울이여도
사는곳은 경기도 구석이고
여기 진짜 별거 없어서
대단한 남녀 모이는 장소도 아니야
어쩌다보니 가끔 단톡방에
원나잇 썰도 올라오는데
나는 원나잇 자체는 범죄가 아니면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내가 속한 그룹이 저런걸 하려하니
좀 당황스러워서
특히 애초에 연애 잘하다가
헤어지고 막 가자는 애보면 원래 이런성격인
애가 그간 참았나보다 뭐 이러는데
모쏠인데 막 따라가면서
나 여자랑 헌팅하고다님 ㅋ 이러는걸로
자존감 채우려는 친구보면
미안한데 한심해보일때도 있어
정작 번지르르한 홍대 이런곳가면
한마디도 못할거같고
난 원래부터 길게 사귀던 애인이 있는데
(대외활동에서 만났는데 자랑일수도 있는데
샤대생이야 그냥 학벌 모르는 사이로 고백했는데
받아줘서 잘 사귀는중...)
좋은 애인을 사귀고싶으면 애들한테도
그런곳 말고 좋은 장소가서 찾으라고해도
딱히 들을 생각은 없는듯...
나는 남자건 여자건 학생이면
내가 유교보이라서 그럴 순 있는데
좋은 사람 만나려면 좋흔 공간 가라하는데
어찌할까
되게 친했었는데 갑자기 모임성격이
영ㅋㅋㅋ
좀 거북하당...
다들 결혼생각할때까지 기다려야하나
좀 그러면 예전처럼 돌아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