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보면서 20살의 내가 너무 불쌍해졌어

내가 첫째여서...희생양이 된 것 같아 

 

내 스무살은 아주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21살은 더 심했고 

 

동생은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어서 솔직히 밉다

[익인1]

이해해 나도 장녀+극보수 집안이라 나는 진짜 싸우고 쟁취한것도 많고 박탈당한것도 많고 기대도 많았는데 ㅎㅎ.. 하

[글쓴이]

싸워서 쟁취한 것도 있구나..난 그런건 없네ㅠㅠ 다 묵살돼서..

[익인2]

난 어릴 때부터.. 매일 돈없다고해서 겨울에도 난 외투 하나 사달란 말 못했는데 동생은 졸라서 몇십만원짜리 교복위에 걸치고 다니고 난 항상 내가 벌어서 노트북 사서 대학다녔는데 동생은 졸라서 받아내더라 둘다 딸인데 미움받는 딸이고 동생만 사랑받는 딸인거같아 내가 부모랑 싸워서 얻어낸것도 동생은 당연히 챙기고 졸라서 더 얹어가고.. 지금은 나와서 혼저 돈버는데 부모가 의지하고 돈달라하는것도 너무 부담스러워 나도 누구라도 좋으니 기댈사람 있으면 좋겠다

[글쓴이]

장녀는 대부분이런건가..특히 돈문제...너무 서럽다 나에 기대기엔 나도 좀 지친것같다 앞으로 잘 살수있을까 이런 서러움이 몰려오는날엔 어떻게 이 마음을 물리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