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쓰니인데, 얘가 아무래도 길에서만 살다가 사람 집으로 오니까 택시에서부터 되게 서럽게 울다가 집에서는 야옹 야옹 거리면서 집을 탐색 중이거든. 사실 길에서도 나 엄청 따르고 좋아하면서 쓰다듬어도 엄청 좋아 했는데, 집으로 이렇게 데려오니까 내 손도 피하더라구.. 일단 얘가 많이 겁 먹고 낯설어하는 거 같은데, 적응할 때 까지 어떻게 해 주는게 좋을까? 일단은 밖에서 내가 해 줬던 간식이랑 물그릇이랑 똑같이 환경은 조성해 놨고, 지금은 침대에서 쭈그려서 고양이랑 눈 안 마주치고 인티에 질문 글 쓰는 중인데, 일단은 얘 적응 할 때 까지 모른 척 해 줄까? 길에서처럼 막 쓰다듬고 이러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으려나? 심지어 얘 길에서 그렇게 좋아라 하면서 먹던 간식도 집에 오니까 안 먹고 캣잎 뿌려줘도 별 반응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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