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백수인지가 3년정도 됐어

음... 중간중간 알바는 짧게 했는데 짧게 하고 그만두고 쉬고 그랬고
나는 계속 일했어 직장있고,, 그러다보니 내가 돈을 많이 쓰게 됨
거의 내 돈에서 나가는 정도
중간중간 미안해하긴하는데 자기계발 안함
그렇게 지낸지가 꽤 되면서 점점 짜증나고 지치네.....두 사람 분의 생활비가 나가버리니까ㅠ 걔가 나한테 뭐라하면 불만이 있다고? 양심있나? 이딴 생각이나 들고
ㅋㅋㅋㅋㅋㅋ 참 어렵다 역시 사람만나면서 경제적인게 참 크다
내가 오히려 사람을 망치나 싶기도하고

[둥이1]

내 전애인도 꽤오래백수였는데 어느순간 한심해지더라..

[글쓴둥이]

그래.. 그 말이 딱 맞아
힘들겠지 이유가 있으니까.. 도 하루이틀이지

[둥이1]

나는 애인이 거의 80퍼센트 데이트비용 내줬는데도 비전없이 놀면 어쩔수없는것같아ㅋㅋㅋ

[글쓴둥이]

그래 진짜 비전없다는 느낌
뭐라도 해봤으면 좋겠는데

[둥이1]

마자ㅋㅋ 알바라도 꾸준히 다녔으면 모르겠는데 ㄹㅇ 피씨방만가고 놀고 그러니까ㅋㅋ 결국은 맘식어서 헤어질수밖에없더라 미래가안보이는데뭐

[글쓴둥이]

1에게
그래 알바라도 꾸준히 다니면 그런 기분이 안들거 같은데 ㅋㅋㅋ참..

[둥이2]

몇 살인데 애인?

[글쓴둥이]

28살 동갑

[둥이2]

누구라도 그런 생각 들 듯..

[글쓴둥이]

내가 비혼주의자긴한데
그래도 그 사람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이상.. 미래가 없는 사람은 좀 한심해.. 자기 밥 값은 해야지

[둥이3]

나는 지금애인 딱 1년동안 취준하고 3개월전에 취업성공했는데.. 취준하는동안 진짜 힘들었어.. 나도 데이트비용거의 9대1로 부담하니까.. 마지막 3달은 진짜 지치더라

[글쓴둥이]

나는 가계부 써봤자라는 느낌이 들더라..허투루 쓰진않고 정말 생활비긴한데 중간중간 내가 왜? 라는 생각이 점점 드는거임

[둥이3]

3년은 너무 긴 것 같아... 어떻게 버텼어? 진짜 대단하다. 노력도 발전도 없으면 가망 없다고 봐. 미래 없는애한테 돈 시간 그만 낭비하고 정리해.. 연말정산때 진짜 현타오던데.. 쓰니랑 비슷한 사람 만나.

[글쓴둥이]

그게 걔가 아예 하는 일이 없는건 아니거든? 3D코딩하고 그런 외주를 간간히 하는데
꾸준히 몇년사이 그쪽 일감이 줄어들어서 이제 겨우 겨우 조금 버는 정도라 ...차라리 다른 일 했음 좋겠는데 참 ㅠ

[둥이3]

일이 아예 없는건 아니네 그럼? 프리랜서로 일 많이 들어오려면 입지가 단단해야되는데 막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회사를 들어가서 좀 더 배우지.. 아예 취업 못할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글쓴둥이]

3에게
하 그러게 코로나 터지면서 어려워지긴했는데 코로나도 이제 한두해 일도 아니고 .... 그래서 더 착잡한거 같아 이 사람을 어쩌면 좋나
착잡해서 혼자 이런곳에 한탄하게 됨 ㅠㅠ

[둥이3]

글쓴이에게
현실에 너무 안주하는 것 같다. 회사 들어가서 눈치보면서 바쁘게 일하는건 싫고 지금 편하게 놀고 먹으면서 조금씩 일하고 데이트비용 다 내주는 쓰니도 있고.. 위기감도 없고..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취업 생각 없으면 정리해.. 열정도 발전도 없는 남자는 매력도 없다

[글쓴둥이]

3에게
그래 매력없다는거 맞는말.. 왜 사귀나 싶고 그냥 오래만나서 서로 잘 아는 상대라서 이어가는 기분이 들고
지켜봐야겠어 고마워

[둥이3]

글쓴이에게
에효.. 마음고생이 심하겠다. 잘 얘기해보고 결정해. 인생 긴데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 밤 늦었는데.잘자고! 힘내!

[글쓴둥이]

3에게
고마워 둥아 네 일처럼 얘기들어줘서..

[둥이3]

내가 3살 연상이고 남친이 원래 직장다니다 이직준비한거라 다시 취업할거란 확신은 있었는데 1년 걸릴줄은 몰랐네.. 3년은...

[글쓴둥이]

아예 취직 ...준비를 안했다고 해야하나? 알바만 함

[둥이4]

비용을 거의 쓰니가 다 내?ㅜ
나는 반대로 내가 백수인데 나는 남친이 밥 사면 내가 커피사고 이런식이고 예전에 남친이 학생이고 내가 직장인일때 내가 많이 내긴함..

[글쓴둥이]

응 거냥 내 돈임 .. 지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