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들한테 “남자친구같다”는 말을 자주 듣거든 근데 그게 그냥 칭찬이고 대강 하는 말이면 기분이 좋은데 당연한 줄 아는 친구들이 있어서 조금 스트레스란 말이야 예를 들면 만나기 전에는 집 앞까지 데리러 오고 헤어질 때는 데려다 줘야 하고 길 걸을 때는 항상 팔짱 껴야하고 식당에 앉으면 소파좌석은 항상 본인이 앉아야하고 주문은 내가 해야하고 같이 영화를 본다해도 예매는 내가 해야하고 만나기로 했으면 그 날의 계획은 내가 짜야하고 가방을 들어줘야하고 기념일마다 의미있고 가격대가 있는 선물을 원하고 이런 거 있잖아 (물론 연인관계에서 모든 남자가 다 저런다/저래야한다는 게 아님 일반적이고 고전적인 연애에서 남자들이 흔히 배려/매너로 많이 하는 행동들 말하는 거야) 이게 한두명이면 그냥 걔가 이상하겠거니 하고 손절하면 그만인데 꽤 많은 수의 친구들이 나한테 남자친구같다고 하면서 저런 식으로 행동하곤 해 (그 친구들끼리는 모르는 사이인 경우도 있어서 막 주변에 호구라고 소문나있고 이런 거는 아니야) 그렇다고 막 화를 내고 하기엔 막상 그 순간에는 그렇게 화가 나지도 않고 집에와서 돌이켜보면 응...? 왜 그랬지...? 싶은 그런 거라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고 이런 것까지는 아니야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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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들어가는데 안 올드한 이름 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