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엄마아빠엄한사람.... 나 25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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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미리 말씀드렸는데 그런거야??

[글쓴이]

웅......... 물론 허락아닌 통보였지만 ^^....

[익인1]

흐잉ㅠㅠ 나 같으면 일단 연락 보내놓구 아침에 들어가서 죄송햇다구 싹싹 빌것 같아 .. 솔직히 말하자면 익인이가 집 나가기 전까지는 대들어봤자 득 볼거 하나두 없어서..ㅠ

[익인2]

난 어렸을때 친구집에서 잔다고 했다가 crazy.ㄴ 소리(심지어 나 7살때였음) 들어서 살면서 단 한번도 외박해본 적 없는데 울 언니는 나랑 반대거든? ㄹㅇ 쓰니랑 똑같은 상황 있었는데 집 돌아오자마자 머리끄덩이 잡고 난리났음

[글쓴이]

아그냥집안가고싶다 ㅋㅋㅋ 걍 죽는게 나을거같어

[익인2]

아니 진짜.. 뭔 외박을 밥먹듯이 하면 이해하겠는데 꼬박꼬박 잘 지키다가 어쩌다 한번 외박한거 가지고 그렇게 쥐잡듯이 잡을 일인지도 모르겠음
울 언니는 그뒤로 엄빠랑 얘기도 잘 안하는데 그일 기억도 못하시더라ㅋㅋ.. 걍 나가살아
나랑 언니도 나가살려고 돈 모으는중임

[익인3]

와 ....진짜 이 글 무슨 심정으로 썼을지 알아서 내가 다 슘이 턱턱 막혀.... 부모님한테 부재중 온 이후로 연락햇어??

[글쓴이]

한 10시쯤에 전화받긴받았어 왜 안들어오냐길래 아침에 말했잖아 한마디했다가 욕먹어서 걍 끊고 그 이후로 전화안받고 그냥 친구네 집에서 자다가 지금 깼어 ㅋㅋㅋㅋ

[익인3]

그냥 아침까지 연락하지말자... 어차피 겁나 혼나는데 지금들어가던 내일 들어가던....하 ㅠㅠ 진짜 이건 뭐라 말하고 변명해도 싸우니깐 최대한 지금은 릴렉스하자..... 아침까지 든든히 먹고 집들어가야돼 쓰니 !! 화이팅!!!

[익인4]

와 나랑 똑같다 나는 절대 외박안돼,,,

[익인4]

10시부터 전화오고 난리나ㅠㅠ

[글쓴이]

나두야.......... 나그래서 새내기땐 술마셔본적도 없어

[익인4]

그마음 잘안다 진짜ㅠㅠ

[익인5]

헐 동성친구집인데? 왜지......
난 남자친구도 본가집에 데려와서 재우고 놀라고하시는데...

[익인7]

난 외박 안 해... 여행은 가는거 냅두니까...... 반항했다가 여행도 몬가면 진짜 도라방스

[익인8]

있잖아 가끔 인티글중에 몇번 어기면 다 포기하신다 이런글 있는데 그거 진짜 부모님따라 다르더라... 그냥 빨리독립해 그게 답이야 나도 24살인데 별 방도없더라

[글쓴이]

히 그냥 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래서 그냥일단 적어볼게.......
일단 부모님이 엄하다기 보단 아빠가 엄한데
내가 외박을 하거나 그럴때마다 아빠가 엄마를 때려 엄마는 그거때문에 지금까지 외박안한 것도 있는데 암튼 들어가면 그 꼴 볼까봐 들어가기 싫은 것도 있고
내가 몇달 전부터 불면증도 심하고 우울증도 심해지고 헛구역질도 하고 매일 자살생각해서 며칠후로 정신병원 예약해놨거든 그때까지만이라도 좀 혼자있고 싶은데 그냥 집에 안들어갈까 싶기도 하고... 취준생이라 당장 내일 시험(인턴 과제같은거..)있는데 걍 내 정신 신경쓰느라 아무것도 안붙잡히고 아무튼... 난 집에 안들어갈수있으면

[글쓴이]

안들어갈수도있을거같은데 엄미도 걱정되고 뭐라 답장하냐 진심 뭐부터 잘못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