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등산하다가 정이 떨어져서 헤어지는 거 오바???

성곽 등산이라 계단길 말고도 비탈길이 진짜 많아 

물병 각각 들고 걸어갔는데 중간에 남친이 물병 놓쳐서 

저 비탈길에서 데굴데굴 몇십미터나 내려감 

나는 당연히 주워서 다시 올줄 알았는데 

당황하더니 짜증내고선 가자고 하더라? 

주워오라고 했는데 못가겠다고 실랑이 벌임 

내가 짜증나서 주우러 가려니까 그때서야 욕지거리 낮게 내뱉으며 

자기가 주우러 감…… 

오늘 저거로 계속 싸웠는데 솔직히 요즘 남친한테 실망하고 

질렸던 게 쌓여서 완전 헤어지기 일보직전 

[익인1]

남친꺼가 떨어졌다는겨? 나같아도 저만치에서 떨어지면 다시가기 귀찮고 빡쳐서 걍 버릴 것 같긴한데ㅋㅋㅋ

[익인2]

22

[익인3]

3,,

[익인4]

4

[글쓴이]

헐 안 줍고?

[익인4]

물병이 비싼거엿니..?

[글쓴이]

물병 비싼 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 ㅜ 여기 유네스코 지역이고 등산할 때 쓰레기 버리면 안 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익인5]

무단횡단 한번도 한 적없지?

[글쓴이]

응 비꼬지마 무단횡단 왜 나와

[익인5]

무단횡단한적있으면 선택적 양심이지.. 남에겐 엄격하고 자신에겐 관대한~ 그냥그렇다고~

[글쓴이]

없어~ 준법정신 지키며 살자~

[익인5]

남친도 질린거 많을듯ㅋㅋ 개빡빡할듯 너?

[글쓴이]

5에게
비꼼 멈춰🖐 현생 살아!

[익인6]

익인이들 반응 나랑 완전 반대라 당황스럽네...물병 버리고 가는 건 그냥 쓰레기 버리고 가는 거잖아. 무단횡단이든 뭐든 비교를 왜 해?

[글쓴이]

ㄱㄴㄲ…. 나도 당황스러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