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과였는데 고3 6평 치고나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문과로 빤쓰런함 6개월동안 문과 정시 공부해서 중대 들어옴 근데 걍 성적만 보고 들어온거라 과가 잘 맞는지도 모르겠음 엄빠는 걍 적당히 다니다가 공무원 준비해라고 하던데 뭔가 될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사기업 스펙도 좀 쌓아두고 싶기도 한데 연고대 경영도 죽는소리 낸다는 요즘 취업시장에서 내가 둘다 어영부영 준비하다가 전부 폭망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인터넷에 문과가 뭘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공대로 전과해라는데 그럼 최소 5학년에,, 고딩수학과학조차 못버티고 튀었는데 다시 잡아봤자 잘 될련지도 미지수,, 그리고 올해부터 문이과 통합한다길래 문과입결 떨어지면 전과하고서도 이상한 소리 안 들을까 걱정되고 일단 군대부터 해치우자는 마인드로 2학기 군휴학 예약해놓긴 했는데 자기계발 잘 할 수 있다는 공군 준비중인데도 거기 가서 자기계발 시간 주어지면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음 인생 왜케 막막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