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말이라 둘 다 늦잠 자고 있었는데
내가 먼저 일어나서 심심해 가지고 남편 톡 내용 "몰래" 보고 있었거덩 (서로 비번 공유하는 사이라 그냥 심심하면 폰 가지고 놀고 그래)
근데 내가 최근 굉장히 거슬려하고 있었던 남편의 여자 연구비서랑 남편 사이 톡 봤는데
감탄할 정도의 정석 철벽...
연구비서가 아무리 애교 말투로 별 기교를 다 부려도
남편 다 'ㅇㅇ' "응" "ㅇㅋ" "잘했다" 단답
연구비서가 작업 끝낸 김에 같이 저녁 먹자니까
남편왈 "난 와이프랑 밥 먹어야 됨" ㅋㅋㅋㅋ
연구비서가 굴하지 않고 선 씨게 넘으면서 "에이 저녁 한 끼인데 뭐 어때용~~ 와이프분한테 너무 잡혀 사시는 것 같아영" 이러니까
남편왈 "난 와이프한테 잡혀 사는 거 좋아해서 미안"
이러니까 연구비서가 당황해서 "넹 ^^ 어쩔 수 없죠" 하고 대화 끝남
자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뽀뽀 10번 해줬어~남편 쵝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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