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버릴까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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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어차피 결혼하면 독립인데 굳이 연 끊을 필요까지야

[글쓴이]

그게 일년 남았는데 아직
상견례도 안했어 상견례에
내놓기도 부끄러운 엄빠야 걍 쪽팔려
인성이 대단한집안도 아닌데 대단한것처럼 굴고 ..

[익인2]

부모자격은 없네 잘해줄 때 얼마나 잘해주는 지..

[글쓴이]

잘해줄땐 잘해주는게.. 그냥 웃고 상냥하게 대해주는거 ㅋㅋㅋ

[익인2]

나라면 연끊음 아빠는 몰라도 엄마는 진짜 너무하시다

[글쓴이]

막줄이
아빠야 ㅋㅋㅋㅋ

[익인3]

그냥 상견례에 결혼식 올릴 때까지만 만나고 그 후로 좀 연끊으려고 할 듯 나같으면 ㅜㅜ

[글쓴이]

상견례에서 사고치실까봐그래..

[익인4]

난 가족이랑 연끊었는데 끊을거면 깊게 생각하고 끊어. 난 가정성폭행이랑 학대 당해와서 22살에 끊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1년동안은 오히려 죄책감에 시달렸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면 그렇게 해. 나는 이제 내가 더 소중해졌기 때문에 전혀 후회없지만 혹시나 싶어서 그래

[익인5]

나도 동갑인데 비슷한 환경이라 그런지 너무 잘 알겠다.. 난 결혼 생각 없지만 혹시나 나중에라도 누구 만나면 걍 고아라 해야하나싶어.. 그리고 자꾸 이제 늙어서 나한테 기대는게 뻔히 보여서 그게 부담으로 느껴지는데 너무 싫어

[글쓴이]

나 갑자기 왜이러는걸까..

[익인6]

결혼전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지..부모님 상견례 걱정하는 것도 그럴만 해
나도 상견례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그의 가족을 부모님과 만나게 할 수 있을까.. 하면 진짜 고민 돼
현실적인 방법은 조용히 상견례 결혼식 치르고 거리 두면서 멀리 지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글쓴이]

우리엄빠가 조용히 상견례가 안될거같아 걱정이다ㅠㅠ

[익인6]

아무리 그래도 자식 결혼 망치려고 하지는.. 않으시리라 믿고 싶은데..
널 보고 결혼하는 거니까 그래도 니가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