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진상을 봐도 별생각이 안들어 또 저러네싶고 지겹다지겨워 이런 생각만 들어 다 그만두고싶다 이런생각은 매일 자기 전 출근하기 전 의례적으로 하는 일이고 그냥 요샌 다 지겹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얼마전에는 환자가 계속 아프다고 진통제 달라고 소리지르는데 나도 모르게 나만들릴 정도이긴 했지만 병실앞에서 지겹다진짜 라고 내뱉고 혼자 놀랐거든 진짜 정서적으로 너무 지치고 근처 상담센터 가볼까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그만두면 다 끝날텐데 싶고 이 와중에 이브닝 13개인 듀티표를 보니 의욕 더 사라지고...ㅎ 다들 이맘때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