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던 기간이 길어도 언젠가 다시 책을 마주하면 되게 빠져드는 것 같아 나도 학생 때는 학교 도서관에서 거의 살았거든 책 읽는 게 좋아서 사서도 할 정도로 근데 성인이 되고 나니까 그럴 여유가 없는 거야 그래서 책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친구랑 같이 갔던 카페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진짜 한 권을 한 시간도 안 돼서 빠져들어가지고 다 읽었어 ㅋㅋㅋㅋㅋ 코시국 이전의 일이지만 요즘도 문득 그때 생각이 나더라 진짜 좋았는데 요즘은 그러질 못해서 더 애틋한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