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진짜 미친거 같아

예전부터 식이장애 있어ㅛ는데 날이 갈수록 더 심해졌가든 ㄱㅡㄴ데 어늘 정말 정점을 찍은거 같아 보ㅎㅓㅁ에 들어가야 하는 돈까지 손 대고 말았어 큰 돈은 아니여도 엄마가 보험 넣어야 한다고 준 돈인데 써버렸어 어떡해 진짜 죽고싶어 내 식욕을 못 이기겠어 더 심닥한간 이게 배고파서 먹는게 아니라는거야 그냥 먹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리를 지배하는거 같아 앜덕하지 진짜 죽고싶어 내 자신이 나무 한심해

[익인1]

정신과 가봐

[익인1]

그것도 병이얌

[익인2]

병이니까 그래 가족들한테 얘기하고 상담하고 입원치료 받는 쪽으로 가보자

[글쓴이]

가족한테 말 하기도 무섭고 치료 받으면서 내가 살 찌는건 더 무섭고 죽고싶어서 어떻게 해야할ㅈ 모르겠어 시키고도 자꾸 눈물만 나

[익인2]

쓰니 그런 생각까지 낫게 만들어줄거야 말하기 무서워도 한 번 용기내봐주면 안될까? 울지말고 나중에 내말 들으면 잘했다고 생각할거야

[글쓴이]

그렇게 말 해줘서 고마워.. 진짜 내일부터는 인생 떡바로 살아약할거 같아 병원도 꼭 가볼게 고마워 정말

[익인2]

그래 다 괜찮을거야 내일되면 또 달라질수도 있는데 내 말 꼭 기억해줘 병원 꼭 가봐

[익인3]

아이구ㅜㅜ 일단 정신과가서 약치료받자 요샌 다이어트약도 잘들 먹던데 이것도 효과있지않을까

[글쓴이]

엄마가 예전에 처방받은 식욕억제제 몇 개 씩 훔쳐서 먹기도 하거든 근데 이것도 먹기 전에 내가 식욕이 생기면 안 먹어

[익인4]

일단 병원 꼭 가…

[글쓴이]

진짜 식역억제제라도 처방 받아야 할거 같아

[익인5]

식욕억제제 어머니거 말고 너가 처방 받아서 잘 챙겨먹자

[글쓴이]

이번에 돈 들어오면 그걸로 그냥 식욕억제제 처방 받을려고.. 아직 20살이라 돈이 없어서 고민 했는데 장학금 받아서 그냥 사야할거 같아 너무 족고싶아

[익인6]

너무 겁내지 말고 병원 꼭 가봐

[익인6]

그걸 받아들이고 병원 가는 것도 진짜 힘든 건데 지금 뭐가 잘못됐는지는 안 거 같으니까 병원 가면 꼭 나아질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