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랑 3분거리 카페이고
투잡이라서 미들 근무인데 시간도 딱 좋고
심지어 댕댕이도 있는 카페인데
점장님이 개별로야
1. 면접 보고 최소 3일 이전에는 문자 주지 않나? 2주 후에 스케줄 짜보고 알려준다고 함
2. 근데 그 2주 되기 하루 전날에 화수목 중 근무 가능한 날 알려달라고 함...;
3. 그 카페가 프랜차이즈이고 난 개인카페 알바경력 있는데 그 프차 경력직들이 많이 지원했는데 일단 하루 출근하고 지켜볼께요라고 문자로 얘기해줌 (나만 이거 이상해...?)
4. 출근하고 나서 알려주는건 같이 일하는 언니인데 알고보니 나랑 타임 같은 언니.. 언니는 나 뽑히는지도 몰랐고 자기 시간 변동되겠다고 그냥 웃기만 함..(보통 스케줄짤때 알바생이랑 상의안해..?)
5. 나 보면 하는 말 전부 우리 카페는 메뉴가 200개가 넘고 포스기가 정말 어렵다 정말정말 바쁘고 배민 동네 별점 1위다 으름장,자랑..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볼 때 마다 그러니까 좀 빡침..
6. 알바한지 이틀째인데 갑자기 나한테 프라푸치노나 이런거 만들라함.. 레시피 숙지도 카페종류만 했는데... 카페마다 다른걸로 알고있고 교육하기 벅차면 배민을 막던가 배민 받을거 다 받고 내가 좀 서툴고 뚝딱거리니까 계속 옆에서 한숨 겁나 쉼...
7. 블렌더가 여유통 포함해서 2개인데 블렌더 쓰는 메뉴 진짜 많음 설거지 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 배민도 3개나 밀렸고.. 그래서 나는 메뉴 만드는게 늦으니까 점장님이랑 점장님 아드님이랑 메뉴 만드시고 다음에 만들어야 할 게 또 블렌더 써야하는 음료라서 블렌더 겁나 닦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면 빵이라도 오븐에 돌리던가 (빵 오븐에 돌리는것도 못배움) 뭐 메뉴를 하나 만들던가 이러면서 엄청 뭐라함 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블렌더 안 닦아놓음 안 닦았다고 뭐라 할꺼면서...
8. 빙수 배워야해서 15분 일찍 오라고 해서 15분 일찍 오니까 점장님 안계시고 심지어 내 출근시간 10분 후에 오심...하...
이게 불과 알바 이틀차에 일어난건데
나 그냥 저분이랑 안 맞는거야..?
하 진짜 알바 가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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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실물 이런 느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