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청 뚱뚱해서 살이 잘 빠지기는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하루에 1키로씩 안 빠지면 엄청 불안하고 어제는 비오는데도 비 맞으면서 운동장 뛰다옴... ㅠㅠ 그리고 계속 체중계 하루에도 다섯번은 재나봐... 물도 잘 안먹게 돼 물로 살이 불어날까봐...ㅠㅠ 사실 음식도 진짜 독할정도로 안먹거든 하루에 아몬드브리즈 1팩이랑 방울토마토 20알 먹고 버티는데 굶는건 어렵지 않아 왜냐면 내가 음식생각하면서 벌레 생각하고 잔인하고 더러운거 보면서 약간 파블로프의 개마냥 음식봐도 역겹게 느껴지게끔 계속 상상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음식 냄새 맡아도 먹고싶단 생각이 안드는데 이렇게 빼다가 나중에 거식증 올까봐 무섭더라... 이제는 음식봐도 역겹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은 헛구역질 올라오고 그럼.. ㅠㅠ 몸 진짜 상한다는거 아는데 이렇게 안 빼면 살쪄서 죽나 굶어서 죽나 죽는건 똑같은 것 같아서 죽더라도 굶어서 죽는게 낫다 싶어서 진짜 광기 어린 사람처럼 하는데 빼고 난 후폭풍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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