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숨 끊으려면 고통은 당연히 감수해야 되는거겠지?

하...

[익인1]

당연하지.. 그런 짓은 하지말자

[익인2]

힘내..

[익인3]

당연

[익인4]

난 열심히 버텨서 존엄사 하려구...

[익인4]

고통 없이 스스로 정해서 죽고 싶다구~~...

[익인5]

ㅠㅠ

[익인6]

고통없는 죽음은 없어
나도 열심히 알아봤는데
다수는 그냥 장애만 만들고
엄청난 고통만 줄 뿐 웬만해서는
사람 죽는 것도 쉽지 않아
(수면제 먹는 걸로 절대 안 죽고 속만 버리고
가스탄? 이런 것도 결국 뇌만 망가져)

아픈 게 무서워서라도 우리 좀만 더 버텨보자

[글쓴이]

나 맨날 좀만 더 버티자 좀만 더 버티자 하면서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이젠 한계야

[익인6]

정신과는 가봤어?

쓰니 우울한 게 호르몬 문제면
약먹으면 많이 호전돼

[글쓴이]

당연히 다니고 있지 하지만 약으로는 한계가 있어

[익인6]

그러면 정신과 자체를 바꿔보거나 선생님한테 효과 없다고 이야기해보자

[글쓴이]

6에게
그런 방법도 써봤어

[익인16]

약으로 나으려고 하니까 한계가 생기는 거야 나도 우울증 4년 동안 겪고 있고 우울증 때문에 전신에 구타 당한듯한 통증 생겨서 응급실까지 실려간적도 있는데 '약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건 쓰니가 무의식적으로 병원이랑 약에 너무 의지하는 것 같다. 병원과 약은 정말 옆에서 그냥 날 좀 더 도와주는 수단일뿐이지 주체는 나야, 내가 나를 일으키려고 숨이라도 조금 더 쉽게 내뱉을 수 있도록 해야 조금씩 벗어나는 거야. 자살시도 3번 해봤는데 남일 같지 않아서 댓 남겨

[익인7]

40층에서 뛰면 죽지않을까
나도 본가가서죽을라고
내 집은 살 가능성이 임ㅅ어..

[글쓴이]

고통 다 느끼고 죽을까봐 무서워...

[익인8]

음 내 얘긴 아니고 내 친구는 외국 가서 안락사 한다고 돈 모으던디.. 물론 돈 많이 모이면 친구 마음이 조금은 바뀌길 바라고있어 나는..ㅠㅠ

[익인9]

엉

[익인10]

나도 맨날 뛰어내리고싶은데 우리집 7층이라 괜히 어정쩡하게 목숨 붙어있을까봐 못뛰겟음

[익인14]

나 자살시도 해서 병원입원했는데 같이 들어온 애중에 8층에서 뛰어내려서 척추 골절됐는데 산 애 있었어

[익인11]

고통 없는 죽음은 없음

[익인12]

너 술 강해?

[글쓴이]

아니 약해

[익인13]

근데 죽는게 두려우면 진짜진짜 죽어야겠다는 단계는 아닐수도... 조금이나마 살고싶으니까 죽음 앞에서 망설이는 거 아닐까?

[익인15]

응 안아픈 방법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