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뚱뚱함 근데 막 고도비만 이 정도는 아니고... 보통보다는 뚱뚱한 편
중,고등학교 둘 다 공학 나왔는데 이 당시에 나한테 살 가지고 뭐라하는 남자애들 한명도 없었고 나도 애들이랑 잘 지냈음
근데 졸업하고 나서 재수했는데 이때부터 타인 시선 엄청 의식되더니 내 몸이 극도로 혐오스러워졌음
그래서 한 여름에도 긴팔 긴바지만 입고 절대 반팔도 반바지도 안 입음.. 아니 못 입음ㅋㅋㅋ
분명 반팔 반바지 입으면 저 돼지 이러면서 지나가던 사람이 욕할 것 같아서
길거리에서 남자가 지나가면 진짜 숨을 못 쉬겠어서 (뭔 심리인지 모르겠다... 뚱뚱하다고 욕할까봐려나) 숨 참고 있고
최대한 남자 안 마주치게 돌아서 감
눈은 당연히 못 마주침 진짜 땅 보거나 정면만을 응시하고 걸어다님
그리고 지하철이나 버스 타면 진짜 한 곳만 응시하고 있고 내려야할때까지 한 발자국도 못 움직임
최대한 사람 없는 쪽으로 가 있어
원래 친했던 동성 친구들이랑 만날때도 걍 내 몸뚱아리가 돌아다닌다는 자체가 싫어서 잘 안 나가게 돼
이거 정신병이야...? 아님 걍 피해망상 심한 편??
정신병 같기도 한데 사람들이랑 있을때는 티 최대한 안 내고 원래 막 많이 돌아다니는 편 아니라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하는 것 같긴 함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어도 일단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
팔다리는 원래 추위 많이 타는 편+흉터 있다고 하고 긴팔 긴바지 입음.. 물론 이때 긴팔 긴바지는 얇은 소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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