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막내랑 9살 차이나고 사정상 떨어져 사는데 이번에 중학교 올라가더니 많이 힘들었나봐ㅠㅠ
나한테 맨날 큰언니~~! 하면서 전화하던 애가 큰언니~ 이러고 전화하길래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초등학교랑 중학교랑 너무 다른데 하고 학교도 안 가서 적응하는게 힘들다는거야ㅠㅠ
그래서 한번에 확 먹고 끝낼 수 있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매일매일 먹을 수 있게 편의점 기프티콘 10개 사서 보내줬거든
근데 선물하기 들어가보니까 어제 메로나 하나 사서 먹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기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메로나야!)
그게 어찌나 귀엽고 마음 아프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쨋든 스트레스 받았으니까 사먹었을거 아니야ㅠㅠ
아직 내가 직장에서 자리를 못 잡아서 내 앞가림 하나 하기도 빠듯하긴 한데 내 꿈은 우리 애기 체크카드 만들어서 매달 용돈 주는거야!
하 진짜 우리 애기 대학등록금도 내가 내줘야 하는데 그걸로 엄마랑 사소한 말다툼? 같은 것도 했었다ㅋㅋㅋㅋ 그럼 어째.. 애기가 너무 예쁜걸
우리 애기 뒷바라지는 언니가 할테니까 하고싶은거 싹 다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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