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친오빠가 사진작가인데 웨딩사진 찍으러 종종 출장가는데 그날도 그냥 스튜디오에서 신랑이 막 열심히 꾸미고 도착하고 촬영세팅도 다 해놧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신부가 안오는거야 그래서 오빠가 계속 물어보니까 곧 올거에요 올거에요 이러고 기다리다 거의 2시간 지나서 그냥 오늘 촬영접자고 하고 나갈랬는데 남편이 눈빛이 너무 이상해서 오빠가 신부 혹시 오늘 안오시는거냐고 아니 존재하시는 분이냐고 물어보니까 남자가 갑자기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아 죄송합니다 하고 그러면 자기 사진이라도 찍어달라하고 10분 만에 다 찍고 갔데 그 남자는 상상속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한다고 착각하고 사진찍으려고 했던것 같은데 진짜 겉으로는 엄청 멀쩡해보이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무서운? 좀 소름돋는 상황이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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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차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