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친구들끼리 아냐 그래도 살다보면 더 살고 싶어질걸? 하고 항상 대수롭게 생각 안 하고 걍 어린애의 치기 정도로만 다들 생각하고 그렇게 같이 자랐는데
30살은 아니었어 근데 29살에 정말 자살해서 그때 같이 친했던 친구들 정말 다 좌절하고 충격 받고 했던 생각이 갑자기 난다
나는 특히 더 가까운 사이였어서 걔가 가족들이랑 친구 몇명한테 따로 유서 남겨줬는데 거기에 내 것도 있었거든
근데 유서에 이제 나는 정말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마지막에 쓴 거 보고 그때 그 말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려고 하고 했다면
30살에 죽을 거라고 했던 그 말을 한 번이라도 진심이라고 누구 한명이라도 생각해줬더라면 결과가 조금은 달랐을까 싶더라
정말 몰랐지....솔직히 아무도 몰랐을걸 오죽하면 우리가 걔 웃는 모습 보면 맨날 진짜 햇살같다고 그랬었는데
그냥 이번년도에 폭염이 이르게 찾아와서 그런지 해 쳐다보는 날이 많은데 문득 걔 생각이 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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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괴하고 조금 무서운 마그네슘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