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마다 통화를 해 집 들어와서도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도 맨날맨날 하루도 빠짐없이 말이야. 하는 것 자체는 좋은데 집 들어오면 맨날 어머님이 남편한테 물어봐 (내가) 밥은 차려놨느냐 밥 먹어야지 이런 식으로? 그러다보니 어머님 입장에선 거슬리는 게 많아지지 왜? 전화를 매일 하니까 일거수 일투족을 거의 다 아셔 안 그래도 하루 종일 집에서 무기력하게 기다리다가 퇴근 때 오면 겨우 대화할 상대 만나서 신났다가도 통화한답시고 나는 뒷전이고 밥 차려다놔도 다 차게 식어서야 먹고 어머님이랑 맨날 통화로 이런저런 말도 많이 하는 남편이 정작 나는 하루 종일 뭐 했는지 무슨 기분이었는지 무슨 생각하고 있었는지 물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걍 이럴 거면 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나랑 따로 살았음 좋겠는데 내가 예민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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