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닐 때 일본 혼혈이던 애 불쌍했던 기억...

  엄마가 일본인 아빠가 한국인인 남자애였음...

  그때가 일본이랑 한국이랑 축구 할 때였는데 같이 점심 밥먹던 도중에 맞은 편 앉은 다른 남자애가 걔한테 "너는 일본이랑 한국이랑 축구하면 누구 응원하냐?"라고 했다가 바로 싸움나고 절교함.

  솔직히 나는 둘 다랑 친했었고 다 같이 밥 먹을 정도였는데 내가 봐도 그런 질문은 상당히 무례했다고 생각함. 엄연히 일본 한국 두 개의 정체성을 다 가지고 있는 애이고 한국에서 초중고 다니는 애한테 그런 말 하면 내가 생각해도 화났을듯. 

[익인1]

진짜 어딜가나 할말 못할마ㄹ 구분못하는 사람 꼭 있음

[글쓴이]

안타까워 정말 난 저 소리 들을 때 순간 나였어도 화났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싸우더라고

[익인2]

나도 한일혼혈인데 공감한다..ㅎㅎ
여기서 한국이라하면 이제 축구 한국이 이기면 부모님 부부싸움하냐 이런 은소리함

[익인3]

ㅋㅋㅋㅋㅋㅋ 222

[글쓴이]

ㅠㅠ

[익인4]

이건 일본 뿐 아니라 혼혈 애들 다 해당 될 것 같은데 솔직히 우리나라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편은 아니라 특히 학교 다니기 힘들었을 것 같음

[글쓴이]

맞아. . 너무 감정적이야

[익인5]

아진짜 솔직히 뭐 국적 감별해서 강제출국 시킬 것도 아니고 그게 중요한 문제냐고 ...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지
정작 길가다 욱일기 티셔츠 입은 사람 보고 입지마라 왜 입으면 안되는지 설명해줄 정도의 정성은 없으면서 저런 영양가 없는걸로 시비걸고 싸워댐

[글쓴이]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