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잔잔하게 사귄 사람보다 많이 싸웠던 사람이 더 기억나는데 정상이야?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내가 두 번 연애 해봤는데 한 번은 진짜 개처럼 물어뜯고 싸우고 헤붙 반복하면서 사겼고 한 번은 진짜 잔잔하게 물 흐르듯이 싸움없이 잘 사겼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엄청 싸웠던 사람이 더 기억나... 내가 비정상인가... 왜지

[익인1]

거의 그럴걸?

[글쓴이]

왜?? 왜지?? 정말 신기해..

[익인1]

집밥보다 엽떡같은거지 머 근데 나이먹거나 계속 엽떡이든 비슷한거 먹다 속아프면 문득 또 집밥생각남

[글쓴이]

와 비유 대박

[익인2]

당연한거 아닐까?

[글쓴이]

왜 ?! 난 잔잔하게 사귄 사람이 싸움도 없고 잘 맞아서 더 기억에 남을 줄 알았는데 신기해 정말

[익인2]

원래 자극적인게 기억에남는법이지

[글쓴이]

나 진짜 다신 안 볼 거처럼 바닥까지 보면서 싸웠거든... 그래서 헤어지면 기억도 안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강렬해..

[익인3]

글치 소설도 기승전결 뚜렷한게 재밌잖어 연애도 갈등있고 해소하는 과정에서 인상이 강렬하게 남나벼

[글쓴이]

난 잔잔하게 사귄 사람이 싸움도 없고 잘 맞아서 더 기억에 남을 줄 알았는데 신기해 정말

[익인4]

나도 그래..

[글쓴이]

왤까 왜지...?.?.??.?. 진짜 의문임

[익인5]

나도 그러는데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잘 맞춰주고 싸움도 거의 없다시피 무난하게 만났던 사람은 그사람이랑 뭘 했는지 어디를 갔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티격태격하며 지냈던 사람은 어디에서 싸웠는지까지 기억이 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