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허언증에다가 친구랑 약속 잡히면 막상 가기 싫어서 당일날 거짓말 치면서 안 가. 근데 내가 또 욕 먹는 건 싫어서 가족 아프다고 핑계대면서 약속 수차례 빠짐. 거기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사람들과 관계 끊고 싶어서 동아리 탈퇴하고 sns 탈퇴하고 잠수. 연락하던 사람들 연락 씹고 막상 나 안 찾으면 아쉬워함.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놀면 갑자기 공허하면서 의미가 없어보이고 애들이 한심해보이고 속으로 이런 애들이랑 노는 게 참 생각 없다고 생각함. 근데 막 우울하고 죽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 들어. 원래 다들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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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랑 밤새 논쟁한 주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