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바하는 프차가 백화점 하나에 두군데 있는데 둘다 직영점이라 알바들이 서로 지원(=파견근무)을 나갈 때가 많아 저번에 타매장 지원 갔다가 그 매장 알바생 분을 봤는데.. 아니 진짜 진짜 내 이상형이랑 정반대거든? 나 키 엄청 큰편이라 키 크고 순딩하게 생긴 사람이 이상형인데 그분은 키가 나보다 작고 귀염상이야 근데 대화했다가 홀딱 반해버림.. 엄청 열심히 사는 사람인거 확 느껴져서 넘 멋있고 같은 이공계생이라 전공 얘기할 때 공감도 되고 말하는게 되게 순하고 착해서 대화하는 내내 즐거운거야 어제는 잠깐 친구 만났다가 매장 들려서 매니저님 만나는데 그분이 옆에 있다가 빤히 쳐다보는거임 심장 터지는 줄 눈 완전 사슴눈망울임; 나는.. 진짜 내가 누굴 좋아하게 될 줄 몰랐는데... 지원 나가는거 아닌 이상 못봐 근데 번호도 못 물어보겠어 넘 열심히 살아서 나랑 엮이는게 그분한테 약간 오점이 될 것 같어 그냥 이대로 짝사랑만 하게 생겼어 내 인생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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