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얘 아픈거 싫어하는데 몇 번이고 뛰어내린다는 동생을 매번 겨우 찾아서 데리고 오고 하루 이틀에 한번씩 얇디얇은 손목을 마구 상처낸걸 치료해주고 집에 있는 모든 알약들 가위랑 칼 면도기 다 모아서 숨겨뒀었어 네가 잠못들고 펑펑 울때는 사실 나도 울고싶었어 그렇게 새벽마다 잠못드는 너를 재우고 나는 겨우 한두시간 눈을 붙이곤 했지 그러고는 매주 함께 병원을 갔었어 진지하게 입원을 권유하시던 날, 너에게 물어보니 울면서 가기 싫다고 부탁하길래 널 보내지 않고 내가 곁에 있었어 그 이후로 내가 지쳐보이는걸 알았는지 맛있는거 매번 내꺼 남겨놓고 내가 사고 싶었던걸 어찌 알았는지 미리 사놓고는 몰래 내방에 가져다 놓는 내 예쁜 동생 이제는 많이 나아져서 나보다도 열심히 살고 단단해졌네 그래 너가 한결 평온해 보이니까 나도 기뻐 지난 2년 내가 네 곁에서 간호하고 붙들었던 모든 날들이 아깝지 않아 네가 아프고 힘들었던 그 때 일부분을 기억 못할수도 있다는 의사쌤 말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그냥 내가 기억할게 너는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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