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볼래 실화였던 🐢바다거북스프🐢

몇 년 전 고등학생이였던 쓰니는 야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이였습니다. 

 

몇 분 뒤, 쓰니는 엘베 닫힘 버튼을 연타하며 불안에 떨게 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아 

 

 

 

네/아니요로 대답 가능한 질문 해죠 처음 해보는거라 좀 버벅거릴지도ㅠ 

 

힌트나 중요한거면 🐢 달게 

(그렇게 무서운 건 아님😂)

[익인1]

쓰니외에 다른 사람이 등장하나요?

[글쓴이]

네

[익인1]

얼굴을 식별할 수 있었나요?

[글쓴이]

네

[익인2]

쫓기고 있는 상황인가요?

[글쓴이]

음... 아니요

[익인3]

아는 사람인가요?

[글쓴이]

네 일방적으로 아는 사람이였습니다🐢

[익인4]

귀신을 봤나요?

[글쓴이]

아니여

[익인3]

짝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엘베 타기 부끄러워서?

[글쓴이]

아니요

[익인5]

담임 선생님과 같은 아파트였나요?

[글쓴이]

아니요

[익인1]

쓰니가 쳐다보는걸 그사람이 느끼고 쳐다본건가??

[글쓴이]

아니요 그치만 비슷🐢

[익인1]

고개를 들었는데 그사람이 쳐다보고 있어썽

[글쓴이]

와웅 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맞춰볼래?

[익인1]

너랑 눈 마주치고 뛰어와

[글쓴이]

1에게
와아아악씨 상상했어ㅠ 아니요...

[익인1]

글쓴이에게
계속 쳐다봐서??

[글쓴이]

1에게
네

[글쓴이]

1에게
일방적으로 아는 사람에 🐢 달았어 진실은 과연...!?

[익인1]

글쓴이에게
널 알아채고 인사해서?

[글쓴이]

1에게
날 알아챈 건 맞지만 인사는 아니요

[익인1]

글쓴이에게
이름불렀어

[익인1]

1에게
갸우뚱했나

[글쓴이]

1에게
아니요오

[글쓴이]

1에게
새댓으로 달라주라 헷갈렼ㅋ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아니요 그 사람은 절 모릅니다

[익인1]

글쓴이에게
왜 자꾸 쳐다보냐고 해서?

[글쓴이]

1에게
아니용

[익인2]

갑자기 쎄하게 웃었나?

[글쓴이]

아니요

[글쓴이]

일방적으로 아는 사람에 🐢 달았어
진실은 과연...!?

[익인1]

그사람이 말을 했나요!!!!

[글쓴이]

아니요🥲 말까지 했으면 나 진짜 그 자리에서 눈 뜨고 기절했다...
10분까지 답 안나오면 알려줄게

[익인2]

일방적으로 아는 사람이 인사했어!

[글쓴이]

아니요 인사 안함!

[익인1]

흠..... 칼 들고 잇었어?

[글쓴이]

후덜덜... 아니요

[익인1]

음.............

[글쓴이]

앗 10분 됐다 알려주??

[익인2]

웅웅 모야모야

[글쓴이]

밑에 왔다아

[익인1]

알려주

[글쓴이]

밑에 들고옴!

[익인1]

머야머야??

[글쓴이]

1층에 정신지체환자?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분이 살고 있었는데 40대 정도의 키 큰 성인 남성이였음
술 마시고 아파트 앞 아스팔트에 누워서 난동 피우거나 집 문 열어두고 온 집안 살림 다 꺼내 놓거나 그 사람 형이 와서(형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였음) 문을 두드리고 시끄럽게 구는 등 여러모로 껄끄러운 집이였는데
그 날 1층 로비 딱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계단에 앉아서 턱 괴고 자고 있더라고
보자마자 너무 무서워서... 근데 아직 집에 부모님이 안오셔서ㅠㅜ 침도 제대로 못 삼키고 엘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개놀라서 뒤돌아봄
턱 괴고 있던 팔이 떨어진거였음 다행히 깨진 않았고
그 순간 엘베 도착해서 들어간 다음에 울 집 층수 버튼에 손 가져가면서 무심코 고개 들어서 쳐다봤는데
그 사람이 깨서 빨갛게 충렬된 눈으로 나 빤히 쳐다보고 있었...(기절
진짜 개놀라서 층수 안누르고 닫힘 버튼부터 연타함ㅠㅠㅠ 그때 4층에 살았었는데 혹시 계단으로 쫓아올까 싶어서(말도 안되지만... 제대로 생각할 정신이 없었음) 엘베 열리자마 초스피드로 문 열고 들어감ㅠ

[익인2]

헐….아 너무 무섭잖아….. 나 진짜 잠 못 자…..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어ㅋㅋㅋㅋㅋ 익이니 밤에 잘 자야해ㅋㅋㅋㅋㅋ

[익인1]

그럴땐 원래 사는 층에서 내리지말고 다른 층에서 내리는게 조타...

[글쓴이]

헉... 맞네ㅠ 평생 이런 일은 또 없는게 좋지만 혹시 그러면 꼭 그래야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