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았던 신뢰가 그냥 다 없어져버리고 그전에 잊던 일들이 생각나더라 중고딩때 거의 가스라이팅 당하듯이 항상 내가 잘못안해도 죄책감갖고 살았고 대학교들어오고 초반에 아빠때문에 피해망상에 빠져서 1년을 정말 힘들게 살았어 생각 안하고싶어도 계속나고 나도 모르게 생각하면서 내 자신을 괴롭혔어 그리고 대학교4학년이되고 아빠가 좀 달라지고 나한테 엄마한테도 그나마 잘해줘서 아직 못났지만 그전과 유독 달라진 모습에 나도 마음을 열었고 이해하려 애쓰니까 나도 정말 천사가된것마냥 다 용서가되더라 근데 오늘 아빠가 이유도 없이 웃고있는 나한테 엄청 심한 욕을 했어 난 벙쩌서 서있었고 아빤 방문을 쿵닫고 들어가더라 내가 말할틈새도 없이 엄마는 방관하고 후에 엄마가 미안했는지 내 방에 와서 안아줬어 근데 그러니까 더 용서가 안돼 엄마도 그게 잘못됐다는걸 알고있었는거잖아 난 지금 괴로워서 잠도 못자겠고 그냥 죽어버리고싶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거같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내가 얼마나 만만하면 이렇게 막대하지 거기다 애인한테 말했는데 애인은 그냥 자버리고 말한것고 너무 창피하고 내 치부를 들킨거같아 그래서 무섭다 내편은 아무도 없는거같고 폰도 다 부숴버리고싶어 후회 지금 안하는데 나중에 할거같아 난 정말 행복했는데 아빠때문에 내인생이 또 불행해질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