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라는 책을 봤는데
이 책이 뭐냐면 결혼계약을 5년 후 갱신할 수 있도록(5년 뒤 재계약 후에는 지금같은 무기한 계약) 하는 제도가 대한민국에 통과되었을 때를 가정한 가상역사? 소설이야.
동의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는데
작중에서 되게 긍정적인(?) 행동으로 그려지는 부분이 있는데
처음 좋아서 결혼할 때와는 달리 일에 고단하고 힘들어진 부부가 재계약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로 되게 싸워 오다가, 마지막에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여자와 충돌하던 남자가 갱생(?) 하게 돼
여자가 자기는 임신,출산은 하기 싫지만 자식을 갖고는 싶으니 입양을 할 것을 원한다고 남자에게 요구하고 남자가 '그건 출산 당사자인 당연한 네 권리야'라고 하면서 받아들이거든?
객관적으로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에는 결국 남자는 하는 게 없고 임신, 출산을 하는 사람은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도 들었는데,
근데 이걸 두고 (남성으로 보이는) 한 독자는 '결혼연장을 매개로 남편에게 친자식을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한다는 것은 사실상 협박이 아닌가?' 라고 평가하더라구
인생 살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식을 남기는 것도 생명체의 목적인데, 다른 생명체의 자식을 대신 길러주고 나 자신의 유전자는 끊는 것이 맞는 것인가?
저런 말을 들으니까 또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동물적인 생각 같기도 하고....
인간은 동물에서 한 단계 발전했으니까 동물과 달리 핏줄이 이어지지 않은 사람도 기를 수 있다...이런 변명도 하는데
난 아직 진화가 덜 되어서 그런가 양자식과 친자식이 있다면 친자식을 더 갖고 싶기도 하거든...
익인이들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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