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익명이라는 특성을 업은 채로 말하는 커뮤에서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받아드리기 매우 힘든 사람들이 커뮤에는 너무 많은거 같아
아까 초록글이었나에서 도덕적 잣대나 기준같은게 사람마다 다르다고는 하는 글을 봤는데, 도덕적인 잣대나 기준이라는게 사람마다 물론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것도 선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까 그 글 댓글들부터 시작해서 몇몇 글들이랑 그 글들의 몇몇 댓글들 보면 이게 같은 사람이 맞나싶을 정도의 내용들이 많더라.
가령 예를 들어서 특정 얘기를 실제 지인들한테는 말 못하니 이런데에서나 말하는거다~ 라고 하는 댓글을 봤는데, 물론 음담패설같은 면식이 있는 사람하고는 나누기 힘든 주제같은 경우는 물론 익명이라는 좋은 걸 이용해서 이런데서 글쓸 만 하다고 생각해. 그런데 도덕적으로 통상적으로 사회적 기준이 있잖아. 그런거에 대한 글에 있어서 사회통념상 받아드리기 힘든 정도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 '나 오늘 @@이랬어~' 식으로
글을 쓰는게 굉장히 눈쌀 찌푸려지네.. 실제로 그런 본성을 가진 사람이 현실에서는 언제든 벗겨질 수 있는 얄팍한 가면 쓰고 살아가는 듯해서 불편해.
심지어 그런글에다가 일반적인 사회통념을 제시하면 되려 반발을 해... 근데 무서운 건 그 반발이 진짜로 자기가 하는 행동거지라던지 가지고있는 생각이 정상이라고 생각을 안한다는 거지
그리고 여기가 여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감싸주는 분위기야... 그런 괴상한 생각을 가지고있어도 돌려돌려말하며 애써 상대 기분안나쁘게하는데에만 집중하면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정도에서 그치더라...ㅋㅋㅋ(( 아!!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시원하게 일침 박는 애들도 종종 있더라. 그냥 일반적으로는 그런거 같다~ 라는거야))
내가 이 글을 쓰는건 단순히 그런 글이 아니꼬우니 지양하세요~ 라는게 아니야... 내가 뭐라도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설령 그런 글이 더이상 안 올라온다 해도 그 글 쓰던 사람 마인드가 바뀐건 아니니깐.
내가 물어보고 싶은건 다른 익들은 내가 말한 그런 글들이 올라오면 어떻게 생각해? 단순히 나랑 다른 사람 일이니깐 관심이 없나?
나는 그 사람들이 사회에서 어쩌다 나랑 만나서 내 앞에서는 가면쓰면서 일반적인 사람마냥 지내는데 속으로는 뒤틀린 생각가지고있겠다 생각하니 좀 무섭다...